'퍼거슨 빠진 맨유와는 다를 것'...과르디올라, 이별 암시 발언 "내가 떠나도 맨시티는 계속 성공을 이룰 것"

박윤서 2024. 10. 27.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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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가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 매체 '유로 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이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도 201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렉스 퍼거슨 경을 잃었을 때와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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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펩 과르디올라가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 매체 '유로 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이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도 201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렉스 퍼거슨 경을 잃었을 때와 같은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이 시대 최고의 감독이다. 현역 감독 중에선 그와 비교할 대상이 없다. 역대로 통틀어도 아리고 사키, 요한 크루이프, 맷 버스비, 퍼거슨 정도만이 견줄 수 있단 평이 지배적이다.


현재의 위상을 지니게 된 것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을 성공 시대로 이끈 후 2016년 맨시티로 적을 옮긴 이후이다. 그는 맨시티에서 7시즌 동안 무려 6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과르디올라 등장 이전 프리미어리그가 매 시즌 '춘추전국시대' 양상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더욱 의미 있는 기록이다. 심지어 지난 2022/23 시즌엔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는 퍼거슨 시절 '이웃 라이벌' 맨유가 1998/99 시즌에 트레블을 기록한 이래 두 번째 잉글랜드 구단의 트레블로 역사에 남게 됐다. 다만 과르디올라가 자신의 마지막 업적으로 불렸던 UCL 무대마저 정복하자 모든 것을 이룬 그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여러 차례 고개를 들고 있다.

심지어 최근엔 과르디올라의 오랜 동업자이자, 우정이 두터운 것으로 잘 알려진 치키 베히리스타인이 팀을 떠나며 여러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여기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기자 회견을 통해 "과거 맨유가 무슨 일을 겪었는진 잘 모르겠다. 다만 내가 떠나도 맨시티가 계속 성공을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나는 일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잘 아는 사람이다. 한 사람이 떠난다고 모든 것이 무너진다면, 그건 클럽에 나쁜 징조이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에겐 성공과 안정성이 확보될 것이다. 구단 보드진이 실수할 수도 있다. 만일 그랬다면 그들이 그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을 확실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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