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관중 속 승강 PO 희망 계속' 김포 고정운 감독 "4년 만에 7000명이 넘는 관중...잘 싸워주었다고 이야기해 주고 싶어"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김포FC(구단주 김병수)가 수원삼성블루윙즈와의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하며 플레이오프진출 경쟁을 이어나갔다.

김포는 27일 오후 2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6라운드 경기에서 수원과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포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루이스와 브루노가 최전방에 서며 공격을 이끌었다. 서재민, 최재훈, 플라나, 장윤호, 안재민이 중원을 받쳐주었고 이용혁, 채프먼이 수비라인을 세웠다. 골문은 손정현이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은 공격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지은 김포는 전반과 동일한 포메이션으로 후반전에 나섰다.

김포는 교체 없이 후반전을 맞이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김포는 수원의 골문을 여러 번 두드리며 득점 기회를 노렸다. 후반 16분 고정운 감독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첫 번째 교체 카드는 제갈재민을 브루노와 교체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주었다.

후반 30분 제갈재민의 슈팅이 수원의 골문 옆으로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32분 고정운 감독의 두 번째 교체 카드로 정강민을 투입했다. 지난달 1일 전남전 이후 7라운드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후반 44분 이종현, 김민호를 교체 투입하며 교체카드 두 장을 한꺼번에 활용했다.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고 득점 없이 경기 종료 휘슬이 불렸다.

경기 종료 후 고정운 감독은 “3승할 때 보여준 퍼포먼스가 많이 나오지 않아 아쉽다. 특히 전반전에는 우리가 준비한 전략과 전술이 나오지 않아 힘들었지만 후반전에는 연습했던 것들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주었다. 김포에서 4년만에 7,000명이 넘는 관중들이 들어왔는데 이런 것들을 통해 선수들뿐만 아니라 사무국도 발전한다고 생각한다. 비겼지만 선수들에게 잘 싸워주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날 경기는 2024시즌 메인스폰서 브랜드데이 ‘푸라닭데이’를 진행해 푸라닭 치킨(아이더스에프앤비) 장성식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경기 전 유니폼 액자 전달식을 가졌고 푸라닭 컬링, 푸라닭 메뉴 맞히기 등의 다양한 장내외 이벤트를 진행했다. 김포는 유료관중 7,068명을 기록하며 지난 25라운드 최다 관중수를 갱신했다. 경기 종료 후 진행한 경차 추첨에서 김포FC 팬인 신미애님이 당첨되었다. “경차에 당첨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해서 더 기쁘다. 김포FC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

한편, 김포는 11월 3일 일요일 오후 4시 30분, 성남FC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김포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