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떠나 의대로?… 서울대 신입생 자퇴 급증 ‘3년간 6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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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간 서울대 신입생 611명이 자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를 가려고 서울대를 자퇴하는 신입생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2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서울대 신입생 자퇴 현황'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1학기까지 서울대 신입생 중 611명이 자퇴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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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서울대 신입생 자퇴 현황’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1학기까지 서울대 신입생 중 611명이 자퇴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161명이던 신입생 자퇴생은 2022년 204명, 지난해 235명으로 2년 만에 46%(74명)나 급증했다.
올해 1학기에도 신입생 11명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1학기 기준 자퇴생이 10명을 넘은 건 올해가 처음이다. 지금까지 서울대의 신입생 자퇴는 9월 모의고사 등을 통해 다음 연도 입시를 가늠할 수 있는 2학기에 집중돼 왔었다.
단과대별로는 공과대를 다니다 자퇴한 신입생이 187명(30.6%)으로 가장 많았다. 공대 자퇴생은 2021년 61명에서 2023년 71명으로 2년새 16.4% 증가했다. 농업생명과학대학 127명(20.8%), 자연과학대학 76명(12.4%) 등이 뒤를 이었다.
백 의원은 “정부는 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이공계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수연 기자 lot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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