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대한항공에 대역전승…개막 3연승, 여자부 현대건설, GS칼텍스 완파

최대영 2024. 10. 2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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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27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2강 대결'에서 세트 점수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개막 3연승을 달렸다.

이날 현대캐피탈의 허수봉이 22점, 전광인이 13점, 최민호가 1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세트 점수 3-0(25-18, 25-15, 25-18)으로 완파하며 시즌 2승(1패)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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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27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2강 대결'에서 세트 점수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개막 3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승리로 홈 시즌 개막전을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경기는 초반 대한항공이 아시아쿼터 선수 아레프의 활약으로 2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듯했다. 아레프는 1세트에서 8점, 2세트에서 9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의 결장과 미들 블로커 김규민의 부상으로 대한항공의 분위기가 급격히 흔들리면서 현대캐피탈이 기회를 잡았다.

김규민은 2세트 중 블로킹 점프 후 착지하면서 발목을 다쳐 코트를 떠나야 했다. 그의 부상으로 대한항공은 리듬을 잃었고, 현대캐피탈은 3세트부터 공격을 강화하며 점수를 만회하기 시작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16-16에서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와 레오의 블로킹으로 3점 차 리드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4세트에서는 허수봉이 뛰어난 체력을 바탕으로 6득점하며 세트 균형을 맞췄고, 5세트에서는 전광인의 퀵오픈으로 기선을 제압한 현대캐피탈이 이시우의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현대캐피탈은 최종 세트에서 15-10으로 마무리하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날 현대캐피탈의 허수봉이 22점, 전광인이 13점, 최민호가 1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대한항공은 아레프가 26점, 정한용이 22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김규민의 부상으로 팀의 전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승리로 4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과의 대결에서 중요한 승점을 확보하게 되었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세트 점수 3-0(25-18, 25-15, 25-18)으로 완파하며 시즌 2승(1패)째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17점), 양효진(15점), 정지윤(10점)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반면 GS칼텍스는 실바(20점) 혼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범실이 19개로 현대건설의 8개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현대건설의 승리로 GS칼텍스는 개막 3연패에 빠지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진 = KOVO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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