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원도심 활성화…자율상권구역 지정 추진
[KBS 청주] [앵커]
대규모 택지개발로 상권이 분산되면서 청주 지역의 도심 상권도 새롭게 재편되고 있는데요,
빈 상가가 늘며 빠르게 쇠락하고 있는 옛 도심 활성화를 위해 상인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시 중앙동 소나무길입니다.
상가 곳곳에 임대 현수막이 붙어 있습니다.
행정·상업·문화가 어우러져 활력이 넘치던 옛 모습을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김남훈/청주 북문로 상인 : "건물들이 노후화되고 주차시설도 없다보니까 사람들의 발길이 점점 끊기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청주시가 침체한 상권 활성화와 원도심 재생을 위해 '자율상권구역' 지정에 나섭니다.
자율상권구역은 지역상권법에 따라 낙후된 상권에 활력을 넣기 위해 상인 주도로 이뤄지는 민간 주도의 활성화 사업입니다.
청주지역 대상 구역은 소나무길 일대 7만 2천㎡로, 현재 자율상권조합이 꾸려져 구역 내 동의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백남권/청주 소나무길 자율상권조합 이사장 : "지금, 이달 말까지면 (전체 상인 가운데) 3분의 2는 충족시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되면 임대료 인상 제한과 온누리상품권 가맹 특례 등이 제공됩니다.
5년 동안 최대 100억 원이 지원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상권 활성화 사업에도 응모할 수 있습니다.
[반현섭/청주시 소상공인지원팀장 : "많이 올 수 있도록 하는 재미난 먹거리, 놀거리, 관광 콘텐츠, 굿즈 이런 것들을, 일단은 생각하고 있는데..."]
청주시와 소나무길 자율상권조합은 연말까지 구역 지정을 마무리 한 뒤 내년에 중기부의 상권 활성화 사업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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