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추도식’서 한동훈 이름 뺀 박근령…김종혁 “긴장해 실수로 거명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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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의 둘째 딸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박 전 대통령 45주기 추도식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이름을 거명하지 않은 것과 관련, 한 대표의 측근인 김종혁 최고위원이 "(박 전 이사장이) 긴장해 빠지게 된 것"이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앞서 "어제 박정희 대통령 45주기 추도식에서 박 (전) 이사장이 한 대표의 이름을 거명하지 않은 것과 관련, 논란이 많다"며 "이른바 친윤(친윤석열) 극우 유튜버들은 한동훈이 박근령으로부터 외면당했다며 난리법석을 떤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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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의 둘째 딸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박 전 대통령 45주기 추도식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이름을 거명하지 않은 것과 관련, 한 대표의 측근인 김종혁 최고위원이 "(박 전 이사장이) 긴장해 빠지게 된 것"이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김 최고위원은 2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26일) 저녁, 박근령 (전) 이사장이 저에게 문자를 하나 보내 주셨다"며 "추도사에서 한 대표 이름이 언급되지 않은 이유를 기자가 물어와 아래와 같이 답장을 보냈다며 공개해도 된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이 언급한 문자에는 "아까 유족 인사에서 한 대표님 존함이 빠진 것은 제가 순간 긴장해 생긴 실수였다. ‘(한동훈 대표님의) 활동하시는 모습에서 보수의 (새로운) 희망을 보게 됐다’ 중에서 위 괄호 속의 ‘한 대표님’ ‘새로운’이라는 호칭과 단어가 긴장해 빠지게 된 것이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김 최고위원은 "박 (전) 이사장은 한 대표가 추도식에 참석한다는 사실이 하루 전날 언론에 보도되자 그 전날 밤 추도사를 새로 썼다고 한다"며 "한 대표를 강조하기 위해 괄호를 쳤는데, 정작 현장에선 당황해서 괄호를 빼 놓은 채 읽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전) 이사장의 남편인 신동욱씨는 오늘 아침 저와 통화를 하면서 ‘추도사에 한 대표를 적극 응원하는 내용이 있으니 김문수 장관, 오세훈 시장, 추경호 원내대표 등 정치인들과 김관용 전 경북지사, 김형석 연대 명예교수 등의 이름도 섭섭하지 않게 다 거론하는 게 좋겠다고 현장에서 박 이사장에게 조언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정작 한 대표의 이름이 빠져 미안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박근령 (전) 이사장은 현장에서도 저에게 자신이 한 대표를 지지하고 한 대표를 보수의 새로운 희망으로 생각한다고 했다"고도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앞서 "어제 박정희 대통령 45주기 추도식에서 박 (전) 이사장이 한 대표의 이름을 거명하지 않은 것과 관련, 논란이 많다"며 "이른바 친윤(친윤석열) 극우 유튜버들은 한동훈이 박근령으로부터 외면당했다며 난리법석을 떤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현장에서 모든 걸 목격한 입장에서 어이가 없다"며 "이 사람들이 그동안 얼마나 많이 이런 식으로 사실을 조작하고 여론을 왜곡했을까 싶어, 그리고 거기 속아 넘어가는 분들이 여전히 적지 않다는 현실에 씁쓸하기 짝이 없다"고 했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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