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클라시코 최연소 골' 야말, 인종차별 당해…레알, 성명 발표 후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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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신성' 라민 야말(바르셀로나)도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됐다.
영국 매체 BBC는 27일 "레알 마드리드가 '엘 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의 10대 선수 야말을 표적으로 한 인종 차별적 학대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선 야말이 후반 32분 골을 터트린 후 유니폼 뒤에 적힌 자신의 이름을 가리키자 성난 레알 마드리드 팬 일부가 인종차별 욕설을 퍼붓는 소리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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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초신성' 라민 야말(바르셀로나)도 인종차별의 피해자가 됐다.
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야말은 후반 32분 팀이 2-0으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쐐기골을 넣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 골로 야말은 2020년 10월 세운 안수 파티(18세 359일)의 기록을 깨고 '엘 클라시코'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다. 바르셀로나는 39분 하피냐의 골까지 묶어 완승을 거뒀다.
야말의 네 번째 엘 클라시코였다. 그는 지난해 10월 교체 투입돼 첫 엘 클라시코를 경험했다. 16세 195일로 최연소 엘 클라시코를 뛴 선수로 등극한 바 있다.
하지만 기쁜 소식뿐만 아니라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졌다.
영국 매체 BBC는 27일 "레알 마드리드가 '엘 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의 10대 선수 야말을 표적으로 한 인종 차별적 학대 혐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선 야말이 후반 32분 골을 터트린 후 유니폼 뒤에 적힌 자신의 이름을 가리키자 성난 레알 마드리드 팬 일부가 인종차별 욕설을 퍼붓는 소리가 담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성명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는 축구와 스포츠에서 인종차별, 외국인 혐오 또는 폭력과 관련된 모든 종류의 행동을 강력히 비난하며, 어젯밤 경기장 한 구석에서 일부 팬이 낸 모욕적인 발언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는 이러한 비열하고 추악한 모욕을 저지른 자들을 찾아내고 식별하기 위해 조사를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적절한 징계 및 사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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