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빠진 뒤 ‘3점 농구’ 선언한 KB, 개막전 승리
[앵커]
박지수가 유럽으로 떠나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는 KB 새 시즌 '3점 농구'라는 새로운 전략으로 개막전 승리를 거뒀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팀의 상징과도 같았던 박지수가 빠진 KB는 에이스의 부재를 이렇게 메꾸기로 했습니다.
[허예은/KB 스타즈/개막 전 인터뷰 : "포스트에 강점이 있는 팀이었는데, 이제 외곽에서 3점 농구를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하나은행과의 개막전, KB는 달라진 팀 색깔을 분명히 했습니다.
하나은행이 새로 영입한 진안을 앞세워 넉 점 차로 추격한 3쿼터, 허예은의 석 점 슛이 물꼬를 텄고.
[중계 멘트 : "허예은은 어떨까요? 먼 거리, 들어갑니다!"]
여기에 강이슬도 외곽포를 터뜨리며 KB는 화끈한 3점 농구를 정신없이 몰아쳤습니다.
[김은혜/KBS 농구 해설위원 : "허예은이 헤집어주고, 강이슬이 그 공간을 찾아가면서 외곽슛을 넣어주고 (있어요)."]
허예은은 종료 31초 전, 결정적인 스틸까지 성공하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습니다.
석 점 슛 3개 포함 19득점, 가로채기 4개를 보탠 허예은의 맹활약을 앞세워 KB는 새로운 색깔로 개막전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허예은/KB 스타즈 : "골밑에서의 강점은 못가져가지만 대신 스페이싱(공간)이 그만큼 넓어졌기 때문에 과감한 3점 시도도 많이 있을 것 같고…."]
박지수와 박지현이 떠난 여자 농구, 빈자리를 또 어떤 에이스가 차지할지 이제 그 여정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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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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