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 수권정당 강조했지만… 위기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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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출범한 일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정권의 운명을 가를 중의원(하원) 선거(총선)가 27일 치러졌다.
선거 운동 기간 중 자민·공명 연립여당의 과반수(233석) 의석 확보가 불투명하다는 일본 언론의 분석이 잇달아 제기되면서 위기감이 높아진 자민당 총재 이시바 총리는 "겸허하고 성실한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으나 NHK방송 출구조사에서 자민·공명 연립여당이 과반수 확보에 실패한다고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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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정책 보고 투표”… 새벽부터 발길
지난 1일 출범한 일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정권의 운명을 가를 중의원(하원) 선거(총선)가 27일 치러졌다.
2021년 10월 이후 3년 만에 실시되는 이번 총선에서는 전국 289개 소선거구(지역구)와 11개 권역의 비례대표(176석)를 합쳐 중의원 전체 465석의 주인을 새로 뽑는다. 지역구, 비례대표를 합해 1344명이 출마해 2021년 선거 때보다 293명 늘었다. 여성 후보는 314명으로 2009년 중의원 선거(229명)를 넘어 역대 가장 많다.
선거 운동 기간 중 자민·공명 연립여당의 과반수(233석) 의석 확보가 불투명하다는 일본 언론의 분석이 잇달아 제기되면서 위기감이 높아진 자민당 총재 이시바 총리는 “겸허하고 성실한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으나 NHK방송 출구조사에서 자민·공명 연립여당이 과반수 확보에 실패한다고 예측됐다. 이로써 지난 1일 출범해 한 달도 되지 않은 이시바 정권은 정권 유지 자체가 어려운 위기 상황을 맞았다. 일본 정계에서는 이시바 총리가 스스로 퇴진을 선언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자진 사퇴를 하지 않더라도 조기에 ‘이시바 끌어내리기’가 현실화될 공산도 크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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