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배신→맨유 이적' 역대급 재능이었다...14분 만에 해트트릭 달성

한유철 기자 2024. 10. 2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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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도 오비 마틴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에서 강한 존재감을 뿜어냈다.

이에 아스널은 오비 마틴과 새로운 계약을 맺고자 했다.

하지만 오비 마틴은 아스널을 끝내 거절했다.

오비 마틴은 맨유 U-18 팀에 합류한 후, 첫 선발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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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포포투=한유철]


치도 오비 마틴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에서 강한 존재감을 뿜어냈다.


맨유 U-18은 26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캐링턴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2024-25시즌 U-18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6-0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강한 존재감을 뿜어낸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맨유의 오비 마틴. 선발로 출전한 오비 마틴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넣고, 5분 만에 멀티골을 기록했다. 또한 14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등 엄청난 활약으로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오비 마틴은 덴마크 국적의 유망한 스트라이커로 아스널에서 많은 기대를 받았다. 16세의 어린 나이에도 188cm라는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었기에 동 나이대에선 범접할 수 없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2년 아스널에 합류한 후, 곧바로 두각을 나타냈다. 2023-24시즌 U-18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8경기 32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연령별 팀에선 그를 막을 존재가 없었다.


이에 아스널은 오비 마틴과 새로운 계약을 맺고자 했다. 여러 차례 퇴짜를 맞았지만, 금액을 높여 계속해서 제안을 했다. 하지만 오비 마틴은 아스널을 끝내 거절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7월 "아스널은 오비 마틴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며 그를 자유계약(FA)으로 떠나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오비 마틴은 곧 자신의 새 클럽을 찾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FA가 된 오비 마틴은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그는 "아스널에 머무는 동안 함께한 모든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여기서 얻은 경험과 성장은 정말 소중하다. 코치와 스태프, 동료들에게 정말 감사하며 여기서 만든 기억은 평생 남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물론 팬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한 팬은 "열정보다 돈이 그렇게 중요했냐?"라며 역정을 냈고 또 다른 팬은 "아니 XX 뭐 하는 거야?"라며 다소 과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언팔로우", "커리어를 망치는 결정이야", "그립지도 않을 거야" 등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후 여론은 더욱 안 좋아졌다. 오비 마틴이 선택한 팀이 맨유였기 때문. 아스널 팬들은 과거 로빈 반 페르시의 경우를 인용하며 오비 마틴을 비판했다. 하지만 역대급 재능인 것은 확실하다. 오비 마틴은 맨유 U-18 팀에 합류한 후, 첫 선발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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