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목동] ‘패장’ 김도균 감독 “아쉽지만 결과 받아들여야…남은 3경기 승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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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아쉽지만, 받아들이고 남은 3경기는 모두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 감독은 "다른 팀을 신경 쓰지 말고, 오늘 경기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남은 3경기 모두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우선"이라며 "남은 경기에서 승리해야 2위든, 3위든 할 수 있다. 남은 3경기 잘 준비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후 그때 가서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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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아쉽지만, 받아들이고 남은 3경기는 모두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도균 서울 이랜드FC 감독은 어두운 표정 속에 한숨을 크게 쉬면서 이렇게 말했다. 27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6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배한 직후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다.
이날 서울 이랜드는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경기였지만, 전반 11분 김주성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며 끌려가더니 전반 추가시간 2분엔 박대훈에게 추가 실점을 헌납하면서 위기에 내몰렸다. 김 감독은 몬타뇨(콜롬비아)와 변경준, 정재민 등을 차례대로 투입해 공격에 무게를 실었지만, 후반 35분 정재민의 만회골 이후 추가골이 나오지 않아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 이랜드는 3위(15승7무11패·승점 52)에 그대로 머물렀다. 선두 FC안양(승점 60)과 격차가 승점 8로 벌어지면서 ‘다이렉트 승격’은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 도리어 3위 자리를 놓고 순위 싸움을 펼쳐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김 감독은 “굉장히 아쉬운 경기”라면서도 “어쩔 수 없다.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사실 오늘뿐만 아니고 올 시즌 내내 고비를 넘겨야 할 때마다 항상 고비를 못 넘겼다. 이런 부분은 전체적으로 고비를 넘길 수 있는 힘이 부족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전에만 2실점을 내준 후 끝내 추격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김 감독은 “최근 경기를 보면 선제 실점을 하고 따라가는 양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마무리를 해줄 수 있는 공격수가 없고, 또 상대가 내려섰을 때 공격에서 세밀함이 부족한 탓”이라며 “오늘도 후반전에 많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결국 1골밖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2실점 모두 오른쪽에서 연결됐다. 수비수들이 더 적극적으로 싸워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안 됐다. 상대 역습을 대비하고자 준비했는데 수비수들의 위치가 아쉬웠고, 또 적극적인 싸움이 안 된 부분도 아쉬웠다”며 “경기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정말 강팀이 되기 위해선 그런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울 이랜드는 현실적으로 ‘역전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김 감독은 “다른 팀을 신경 쓰지 말고, 오늘 경기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남은 3경기 모두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우선”이라며 “남은 경기에서 승리해야 2위든, 3위든 할 수 있다. 남은 3경기 잘 준비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후 그때 가서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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