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한파 예보’…유통가는 벌써 ‘겨울’
[KBS 부산][앵커]
폭염이 지나간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제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특히 이번 겨울에 강력한 추위가 예고됨에 따라 유통가에서 한파 특수를 기대하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얼마 전만 해도 여름옷이 진열됐던 매장이 이젠 패딩으로 채워졌습니다.
보기만 해도 따듯해 보이는 패딩이 색깔별로, 길이별로 다양합니다.
부산은 불과 열흘 전만 해도 아침 기온이 20도를 보이는 늦더위가 기승이었지만 갑자기 아침 기온이 10도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이번 겨울은 강력한 추위가 예보된 상황, 올여름, 폭염 특수를 누렸던 유통가는 이젠 발 빠르게 한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패션과 가성비가 중요한 MZ 세대를 겨냥해 독특한 브랜드와 다양한 가격대의 겨울 코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조현찬/소비자 : "일단 가장 중요한 건 디자인이라고 생각하고 디자인 중에서 색감, 기장감, 브랜드를 좀 고려해 볼 것 같아요."]
겨울옷을 준비하는 건 사람뿐이 아닙니다.
앙증맞은 이 옷은 반려견 방한복입니다.
특히 반려견 산책이 자리 잡으면서 패딩은 물론 레인코트와 극세사 내복도 수요가 많습니다.
일명 할머니 조끼로 불리는 꽃무늬 조끼도 인기를 모읍니다.
[김해숙/반려견 전문 매장 책임자 : "날씨가 추워지면서 산책할 때 따뜻하게 보온에 강점을 둔 옷을 찾으시고요. 그리고 또 예쁘게 꾸며가지고 다니시는 걸 너무 좋아하시니까 또 그런 상품이 많이 나갑니다."]
이불 매장도 며칠 전부터 극세사와 오리털 이불을 찾는 손님이 늘었습니다.
[조현직/백화점 홍보담당자 : "올해는 역대급 한파가 예상된다고 하여 패션 의류는 물론 이불, 카펫 그리고 반려견의 방한용품까지 전 장르에 걸쳐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였습니다."]
또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손난로와 발열 내의 같은 가성비 좋은 방한 상품도 온라인 매장에서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영상편집:이동훈
강지아 기자 (j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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