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수상 구조사는 누구?…‘수상 구조사’ 대회 열려
[KBS 대구] [앵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해 빠르고 안전하게 구조하는 사람들, 바로 수상 구조사인데요.
전국 최고의 수상 구조사를 가리는 대회가 포항에서 열렸습니다.
박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발 신호와 함께 물속으로 뛰어드는 선수들.
여느 수영 대회처럼 힘차게 물살을 가르다, 바닥에 놓인 25킬로그램의 마네킹을 들어 올리고선 수영을 이어갑니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하는 걸 가정한 '마네킹 수영' 입니다.
[윤기준/'마네킹 수영' 남자 개인전 1위 : "1등을 할 줄을 몰랐지만, 연습할 때 사람을 구조하는 영법이다 보니까 사람을 신속하게 구조해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연습을 좀…."]
수상 인명 구조 분야의 전국 최강자를 가리는 수상 구조사 대회.
전국에서 모인 150여 명의 참가자가 줄 던지기, 장애물 수영 등 수상 구조와 관련된 6개 종목에서 저마다 기량을 겨뤘습니다.
[이수현/대회 참가자 : "평소에 하던 수영대회랑 달라서 좀 색달랐고요. 인명 구조랑 관련 있는 영법이다 보니까 하고 나니 뿌듯한 것도 있고. 내년에도 참석하고 싶습니다."]
민간 단체에서 발급하던 인명구조 자격 대신, 구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국가공인 자격인 수상구조사.
해양경찰이 전국 규모의 수상구조사 대회를 주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병길/포항해양경찰서 수색구조계장 : "저희가 건의한 사항으로, 해양경찰청에서 경찰청장배로 이 대회를 확대하려는 예정이고요. 다른 대회, 나중에는 전국 체전까지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해경은 이번 대회를 통해 수상 안전 문화를 확산하고 수상 구조사의 저변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박준우 기자 (joon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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