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모사드, 카타르서 가자지구 휴전 논의 재개

원종진 기자 2024. 10. 2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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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난민 텐트촌

장기간 교착상태에 빠졌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논의가 27일(현지시간) 재개됩니다.

로이터 통신은 카타르 관리를 인용해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이스라엘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이 이날 도하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와 회동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가자지구 내 일시적 휴전과 이스라엘·하마스 간 포로와 인질 석방에 초점을 맞춰 협상할 것이라고 이 관리는 설명했습니다.

미국, 카타르, 이집트 등은 작년 11월 성사된 일시 휴전이 일주일 만에 끝난 이후 휴전 재개를 위해 중재 노력을 기울였지만, 지난 7월 이란에서 암살된 이스마일 하니예의 후임으로 야히야 신와르가 선출되면서 관련 논의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이후 작년 10월7일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설계해 이스라엘군의 '1순위 표적'이던 신와르가 지난 16일 이스라엘군에 살해된 뒤 가자지구 휴전 논의가 재개되는 분위기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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