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도 엄지척" 허경환 설욕전 성공…안보현, 수능요리사 대결 우승 (백패커) [종합]

남금주 2024. 10. 2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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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 고경표가 '수능요리사' 대결에서 2위를 차지하며 설욕전에 성공했다.

안보현은 허경환, 고경표 곁으로 가서 "뭐하시는데요"라고 물었고, 백종원도 "너희 뭐하게. 왜 저래. 나랑 시합할 거야?"라고 궁금해했다.

허경환이 백종원에게 조언을 구하자 이수근은 "그만 물어봐"라고 했고, 안보현도 "혼자 해야죠"라고 하는 등 시작부터 불꽃 튀는 견제가 있었다.

두 메뉴는 동점이 나왔고, 이수근은 허경환, 고경표에게 "너희가 졌다. 1인과 2인 대결 아니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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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허경환, 고경표가 '수능요리사' 대결에서 2위를 차지하며 설욕전에 성공했다. 1위는 안보현, 3위는 이수근이었다.

27일 방송된 tvN '백패커2'에서는 백종원 회식 특선을 선보였다.

이날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김민종이 게스트로 등장한 가운데, 출장단은 청주 우체국에 도착했다. 평소 늦은 혼밥을 하는 집배원들을 위해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를 고민하는 출장단. 메인 메뉴는 버섯전골로 결정됐다.

사이드 메뉴를 고민할 때 허경환은 "대결하고 싶어"라고 선언했다. 몇 달 전 '백패커' 최초 요리 대결 끝에 1등과 4배 차이 나는 점수로 패배했던 허경환. 설욕전을 위해 허경환은 고경표와 함께 낙지볶음을 하기로 했고, 안보현은 김민종과 등갈비 튀김을 하기로 했다. 허경환은 "큰일 났네. 웬만하면 등갈비 튀김은 이길 수 없다"라며 전략을 세웠고, 고경표는 "우리 이번에 진짜 능동인들 된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통낙지볶음을 하기로 했지만, 낙지가 부족한 상황. 허경환과 고경표는 다른 재료를 찾아 나섰다. 그사이 황태구이를 하기로 한 이수근은 황태를 샀고, 안보현도 등갈비를 구입했다. 안보현은 허경환, 고경표 곁으로 가서 "뭐하시는데요"라고 물었고, 백종원도 "너희 뭐하게. 왜 저래. 나랑 시합할 거야?"라고 궁금해했다. 허경환이 전복을 구입하자 안보현은 "여태껏 전복 쓴 적 없는 거 알죠?"라고 견제하기도.

그렇게 시작된 수동인들과 능동인들의 대결. 허경환은 전복을 먹으면 너무 맛있어서 노래가 나온다고 해서 '전복 노래자랑'이다"라고 소개했다. 안보현은 "김민종 등갈비"라고 이름을 붙였고, 이수근은 태사자 노래를 떠올리며 "황태자 인 더 하우스"라고 소개했다. 우승은 집배원 84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허경환이 백종원에게 조언을 구하자 이수근은 "그만 물어봐"라고 했고, 안보현도 "혼자 해야죠"라고 하는 등 시작부터 불꽃 튀는 견제가 있었다. 허경환은 "아무리 대결이지만, 드시는 분들은 무슨 죄냐. 이수근 씨가 나의 가장 큰 적이다"라며 같은 수동인인 이수근을 경계하기도.

세 팀 다 각자 자기 메뉴를 준비하는 상황. 백종원은 쓸쓸하게 "아무도 안 도와주는구만. 지들 일이 걸리니 지들이 알아서 막 하네. 신기해 죽겠네"라며 전골냄비를 닦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김민종에게 배추를 썰라고 지시했다. 개인 칼을 꺼내든 김민종은 수준급의 칼질 실력을 선보였고, 백종원과 이수근은 "칼질 좀 하는데?"라고 놀랐다. 김민종은 "칼질하는게 좋아서 요리를 시작했다. 마장동 칼잡이"라고 밝혔다.

허경환은 "우리 목표는 '더 먹고 싶은데 없어요?'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허경환이 칼질하는 소리에 이수근은 "일류 셰프가 온 줄 알겠다"라고 했고, 백종원은 "저렇게 잘할 수 있는 놈이 여태 안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허경환은 "이거 끝나면 조용히 장사할 거다"라며 예고하기도. 테스트 음식을 먹은 백종원은 말없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자신감이 한껏 오른 허경환은 이수근을 놀렸다. 이수근은 황태 잔가시를 제거하고, 부드러워지도록 두들겨 황태구이를 준비했다.

드디어 완성된 우체국 회식 한상. 집배원들은 만족스럽게 식사한 후 투표를 했다. 1위는 과반수 가까이 득표한 등갈비 튀김. 황태와 전복의 싸움이었다. 두 메뉴는 동점이 나왔고, 이수근은 허경환, 고경표에게 "너희가 졌다. 1인과 2인 대결 아니냐"라고 했다. 하지만 아직 도착하지 못한 집배원의 마지막 한 표가 남아있었다. 그 한 표는 전복에게 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백패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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