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수천 명 쿠르스크 집결”…김정은 측근도 러시아에
[앵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수천 명이 최전선 쿠르스크에 집결했단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파병된 북한군의 총책임자로 김정은 위원장의 최측근 김영복이 러시아에 입국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군이 일부 점령중인 러시아 서남부 쿠르스크.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부 당국자는 쿠르스크에 북한군 수천 명이 23일부터 집결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에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28일까지 최대 5000명의 북한군이 모일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이 병력은 북한군 정예 부대로,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기 위한 반격 작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병된 북한군 총책임자로 김영복 조선인민군 부총참모장이 러시아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은 일본 교도통신에, 북한군 파견부대 간부 명단 최상위에 김영복의 이름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영복은 러시아로 파병 중인 특수부대, 폭풍군단 군단장을 지낸 인물로, 올해 김정은 위원장의 군사 행보에 여러 차례 동행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텔레그램에선 우크라이나군이 북한군 투입에 대비해 작성했다는 지침이 확산 중입니다.
"손 들어!", "배 고파?" 등 한국어 발음대로 우크라이나어로 쓴, 60개의 문장으로 구성됐는데 우크라이나군은 공식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하루 세끼 야채와 고기..."]
[비탈리 마트비엔코/우크라이나군 '투항 핫라인' 대변인 : "(투항 촉구에 대한) 입소문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북한군을 겨냥한 심리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영상에 이어 투항을 촉구하는 한국어 전단지도 제작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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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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