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오현, 프로배구 은퇴식에서 긴 여정 마무리

최대영 2024. 10. 2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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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오현(46) IBK기업은행 코치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은퇴식을 갖고 프로배구 코트와 작별 인사를 했다.

은퇴식에서 현대캐피탈 구단은 여오현 코치의 현역 시절 기록을 소개하고 그동안의 경기 영상을 상영하며 그의 노력을 기렸다.

은사인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과 최태웅 SBS스포츠 해설위원 등 많은 동료와 후배들이 은퇴식에 참석해 여 코치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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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오현(46) IBK기업은행 코치가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은퇴식을 갖고 프로배구 코트와 작별 인사를 했다. '영원한 리베로'로 불리며 배구계의 전설로 자리 잡은 여 코치는 현대캐피탈 선수단과 함께 긴 여정을 마무리했다.
여오현 코치는 2005년 프로배구 원년부터 2023-2024시즌까지 무려 20시즌 동안 활약하며 배구계의 '불사조'로 불렸다. 그는 이 기간 동안 625경기에 출전하며 역대 최다 경기 출전을 기록했으며, 리시브 정확도 1위(8천5개), 디그 성공 1위(5천219개)의 기록을 세웠다. 특히 그는 만 45세까지 현역 선수로 뛰겠다는 '45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2023-2024시즌 종료 후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은퇴식에서 현대캐피탈 구단은 여오현 코치의 현역 시절 기록을 소개하고 그동안의 경기 영상을 상영하며 그의 노력을 기렸다. 여 코치의 핸드 프린팅은 구단 복합 베이스 캠프인 캐슬오브스카이워커스 역사관에 전시될 예정이며, 구단은 '황금 배구공'으로 장식된 기념 트로피를 여 코치에게 전달했다.

은사인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과 최태웅 SBS스포츠 해설위원 등 많은 동료와 후배들이 은퇴식에 참석해 여 코치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여 코치는 "긴 여정을 함께해 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 새로운 출발도 응원해달라"고 소감을 전하며 감정이 북받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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