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19점 차 역전승…삼성은 개막 4연패에 빠져

최대영 2024. 10. 2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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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삼성은 팀 역사상 개막 최다 연패인 4연패를 기록했으며, SK를 상대로는 최근 12경기 연속으로 패하는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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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가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SK는 한때 19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최종 스코어 76-73으로 승리하며 3승 1패를 기록, 창원 LG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섰다. 반면 삼성은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며 개막 4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삼성의 강세로 시작되었다. 3쿼터 중반에 삼성은 56-37로 크게 앞서며 시즌 첫 승을 따낼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SK는 3쿼터가 끝날 무렵 52-61로 간격을 좁히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4쿼터가 시작되자 SK는 오재현과 자밀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56-61로 좁혔다. 이후 오재현이 상대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점수를 61-61 동점으로 만들었다. 이어서 워니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66-64로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은 이정현의 3점슛 동작 중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으며 종료 2분 40초를 남기고 1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종료 2분 전 이정현의 3점슛이 터지며 70-68로 재역전했다.

70-70으로 팽팽한 상황에서 종료 1분 30초 전 최현민의 3점슛이 성공하며 삼성 쪽으로 기울어지는 듯했으나, SK는 오재현과 워니가 연속 스틸 후 속공으로 종료 30여 초를 남기고 74-73으로 다시 역전했다.

삼성은 마지막 공격에서 이정현의 3점슛과 이원석의 2점 슛이 모두 빗나가며 아쉽게 패배를 기록했다. SK의 자밀 워니는 29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오재현은 11점과 4개의 스틸로 팀에 기여했다. 반면 삼성의 코피 코번은 17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전체가 20개의 실책을 범해 경기에 패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삼성은 팀 역사상 개막 최다 연패인 4연패를 기록했으며, SK를 상대로는 최근 12경기 연속으로 패하는 수렁에 빠졌다.

사진 = KBL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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