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 '106일 만의 골'…3회 연속 우승 보인다

이정찬 기자 2024. 10. 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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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울산의 간판골잡이 주민규 선수가 106일 만에 골맛을 보며 라이벌 포항을 무너뜨렸습니다.

선두 울산은 2위 강원과 격차를 승점 4점으로 벌리며 3회 연속 우승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이후 포항의 파상공세를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으로 막아낸 울산은 후반 6분, 상대 수비수 이규백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2대 0 승리로 승점 4점 차 선두 자리를 달린 울산은 오는 금요일, 강원과 1-2위 맞대결에서 이기면 3년 연속 우승을 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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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울산의 간판골잡이 주민규 선수가 106일 만에 골맛을 보며 라이벌 포항을 무너뜨렸습니다. 선두 울산은 2위 강원과 격차를 승점 4점으로 벌리며 3회 연속 우승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은 전통의 맞수 포항과 원정 경기에서 전반 32분, 고승범의 골로 기선을 잡았습니다.

루빅손이 문전으로 건넨 공을 고승범이 감각적으로 방향을 바꿔 균형을 깼습니다.

이후 포항의 파상공세를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으로 막아낸 울산은 후반 6분, 상대 수비수 이규백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19분, 울산팬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주민규의 득점포가 터졌습니다.

주민규는 수비 3명의 압박 속에서도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어 무려 106일 만에 골 맛을 봤습니다.

2대 0 승리로 승점 4점 차 선두 자리를 달린 울산은 오는 금요일, 강원과 1-2위 맞대결에서 이기면 3년 연속 우승을 확정합니다.

치열한 잔류 경쟁이 펼쳐지는 하위 스플릿에선 대전이 대구를 극적으로 꺾고 강등권에서 탈출했습니다.

마사의 골로 앞서 가던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대구 세징야의 킥이 골대를 맞으면서 승리를 거두고 9위로 도약했습니다.

11위 전북이 제주에 일격을 당하며 강등권에 머문 가운데, 무고사가 결승골을 터트린 꼴찌 인천은 광주를 누르고 전북과 격차를 승점 2점으로 좁혀 잔류 경쟁을 안갯속으로 몰고 갔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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