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전경준 감독 첫 승 다시 미뤄졌다… 경남에 1-5 대패

조남기 기자 2024. 10. 2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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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준 성남 FC(이하 성남) 감독의 첫 승이 다시 미뤄졌다.

성남은 27일 창원 축구 센터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6라운드 경남 FC(이하 경남)전을 치렀다.

현재 최하위인 성남은 경남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의 토대를 만들어야 했다.

성남은 충남아산전에서도, 경남전에서도 후방을 단속하지 못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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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전경준 성남 FC(이하 성남) 감독의 첫 승이 다시 미뤄졌다.

성남은 27일 창원 축구 센터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6라운드 경남 FC(이하 경남)전을 치렀다. 경기 결과는 1-5, 성남의 패배였다. 성남은 전반 18분 후이즈의 깜짝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전반 20분 김형진, 전반 25분, 폰세카, 전반 43분 이민혁, 후반 23분 박동진, 후반 39분 사라비아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패퇴했다.

현재 최하위인 성남은 경남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의 토대를 만들어야 했다. 순위표상으로 12위 경남을 만났을 때 승리에 도전하는 것이 현실적이기도 했다. 그러나 성남은 수비가 와르르 무너지며 악몽을 꿨다.

경남은 조직력이 와해된 성남의 진영을 패스와 돌파를 활용해 자유자재로 헤집었다. 경남이 잘했다기보다는 성남이 스스로 무너지는 인상이 짙었다. 성남은 선수들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는지 공간을 열어주는 장면이 잦았다. 경남은 주기적으로 생성된 지역을 알차게 이용했다.

이로써 성남은 전남 드래곤즈-충남아산 FC(이하 충남아산)전에 이어 3연패에 빠졌다. 충남아산전에서 분전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그때 발생했던 약점이 경남전에서 오히려 더 악화한 듯했다. 성남은 충남아산전에서도, 경남전에서도 후방을 단속하지 못해 무너졌다.

성남은 오는 30일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K리그2 37라운드에 임한다. 승리가 없는 기간이 너무나 길어진 까닭에 전환점이 되는 경기가 절실해 보인다. 전경준 감독의 9월 중순 부임 이후로도 무승의 고리는 아직 끊어내지 못한 상황이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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