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출구조사 “일 총선, 자민당 단독 과반 실패 확실”

홍석재 기자 2024. 10. 2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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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이 27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과반 의석인 233석(전체 465석) 확보에 실패하는 게 확실하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이날 투표 종료 시각인 오후 8시 발표한 출구 조사 결과에서 전체 465석 가운데 자민당 최대 예상 의석수가 219석(최소 153석)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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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예상 의석수 219석
일본 중의원 선거가 치러진 27일 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이 27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과반 의석인 233석(전체 465석) 확보에 실패하는 게 확실하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이날 투표 종료 시각인 오후 8시 발표한 출구 조사 결과에서 전체 465석 가운데 자민당 최대 예상 의석수가 219석(최소 153석)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최악의 경우, 직전 중의원 해산 이전 247석보다 대폭 줄어든 153석까지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은 민주당으로부터 정권을 되찾은 2012년부터 네 차례 중의원 선거에서 단독 과반을 달성하지 못한 적이 없었다.

자민당과 연립여당을 꾸리고 있는 공명당은 기존 32석에서 이번에 21∼35석 정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두 정당 예상 의석수를 더하면 최저 174석, 최대치를 얻을 경우에는 과반을 넘긴 254석 확보가 가능한 상황이다. 투표 종료 직후 고이즈미 신지로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이 방송에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 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128∼191석이 예상됐다. 기존 98석보다 최저 30석 이상, 최대 두 배까지 의석이 늘어나는 등 약진이 전망됐다. 노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대표가 목표로 했던 “자민-공명당의 과반 붕괴”를 노려볼 상황이다. 자민당이 연립여당의 틀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는 일본유신회가 28∼45석, 또다른 보수 성향의 국민민주당(기존 7석) 의석은 20∼33석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진보 성향의 창당 6년차 레이와신센구미(기존 3석)에서 6∼14석, 공산당(10석)은 7∼10석으로 전망됐다. 투표 최종 집계는 28일 오전 끝난다.

도쿄/홍석재 특파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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