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 단독 과반 실패·연정도 과반 불확실"…日총선 출구 조사(종합)

경수현 2024. 10. 2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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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연립 여당인 자민·공명당이 과반 의석(233석 이상) 확보가 불확실한 것으로 예측됐다.

NHK는 이날 오후 8시 투표 종료 직후 출구조사 결과 "자민당과 공명당이 174∼254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출구조사 예측대로라면 자민당이 12년간 이어온 과반 의석은 붕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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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총 465석 중 자민당 153~219석 예상"…12년 이어온 단독 과반 붕괴 예상
일본 총선 투표장을 찾은 도쿄 시민들 (교도=연합뉴스)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 투표일인 27일 도쿄에서 투표하는 시민들. 2024.10.27. evan@yna.co.kr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27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연립 여당인 자민·공명당이 과반 의석(233석 이상) 확보가 불확실한 것으로 예측됐다.

NHK는 이날 오후 8시 투표 종료 직후 출구조사 결과 "자민당과 공명당이 174∼254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은 153∼219석, 연정 파트너인 공명당은 21∼35석을 각각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출구조사 예측대로라면 자민당이 12년간 이어온 과반 의석은 붕괴한다.

이뿐만 아니라 이시바 총리가 이번 총선의 승패 기준으로 제시한 여당 과반 확보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자민당은 옛 민주당 내각에서 정권을 탈환한 2012년 이후 2014년, 2017년, 2021년 등 그동안 4차례 총선에서 매번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차지하며 공명당과 함께 안정적인 정치 기반을 이어왔다.

선거 공시 전 자민당은 247석, 공명당은 32석 등 여당이 279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출구 조사에서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선거 공시전 98석)은 128∼191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우익 성향의 야당인 일본유신회(공시전 44석)는 28∼45석, 공산당(10석)은 7∼10석, 국민민주당(7석)은 20∼33석, 레이와신센구미(3석)는 6∼14석, 사민당(1석)은 1석, 참정당(1석)은 최대 4석까지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무소속(22석)은 9∼17석으로 전망됐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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