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집 따로 온 남녀 '식중독' 호소…CCTV 본 사장은 '경악'

김효진 2024. 10. 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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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횟집에 따로 방문한 두 손님이 각각 식중독을 호소한 가운데, 이들이 같은 일당으로 보이는 수상한 정황이 포착됐다.

그러나 A씨는 "이들이 애초부터 보험금을 노리고 접근한 것 같다"며 "식중독 여부에 대해선 두 손님 모두 사진으로 진단서와 처방전 등을 보여줘서 보험 접수를 했고, 보험회사에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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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인천의 한 횟집에 따로 방문한 두 손님이 각각 식중독을 호소한 가운데, 이들이 같은 일당으로 보이는 수상한 정황이 포착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JTBC '사건반장'에서는 인천에서 3개월 된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업주 A씨의 사연을 다뤘다.

A씨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 40분쯤 한 남성이 회를 포장해 갔고, 이후 밤 9시 30분쯤 한 가족이 매장을 찾아 식사를 했다.

이후 A씨는 포장 손님의 아내와 매장 손님의 남편에게서 각각 "배우자가 배탈이 났다"는 연락을 연이어 받았다.

깜짝 놀란 A씨는 사과하며 보험 처리를 약속했지만 두 손님은 이후 가게 테이블, 내부, 주방 사진을 온라인에 게재하며 악평을 남겼다.

그런데 특이한 점이 있었다. 같은 날 따로 방문해 식중독을 호소한 손님들이 리뷰에 '흙 내음이 난다'라는 흔치 않은 표현을 똑같이 써놓은 것.

또 CCTV를 확인한 결과 '포장 손님'이 찍은 사진이 '매장 손님'의 리뷰에 올라와 있었고, 일몰 후 방문한 '매장 손님'의 리뷰에는 낮에 찍은 가게 외부 사진이 있었다.

특히 A씨는 '포장 손님'과 통화화며 남편의 휴대전화 뒷자리를 확인했는데, 이는 '매장 손님'의 뒷자리 번호와 일치했다. 이에 A씨가 추궁하자 매장 손님은 '포장 손님과는 모르는 사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A씨는 "이들이 애초부터 보험금을 노리고 접근한 것 같다"며 "식중독 여부에 대해선 두 손님 모두 사진으로 진단서와 처방전 등을 보여줘서 보험 접수를 했고, 보험회사에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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