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중의원 출구조사, 자민당 단독과반 불가능…현 연정 과반 '불투명'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일본 중의원 선거투표가 27일 오후8시 마감된 직후 보도된 NHK 방송 출구조사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은 단독 과반(233석)에 이르지 못할 것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고시 전 확보 의석이 247석이었던 자민당은 이번에 153석에서 219석에 그칠 것으로 예측되었다. 최대 예상치 219석은 단독 과반 233석에 14석이 부족하다.

자민당은 2011년 이후 4차례 총선에서 잇따라 단독 과반에 성공했었다.

한편 자민당과 연립정권을 구성하고 있는 공명당은 21~35석이 예측되었다. 자민당의 예측 의석 153~219석과 합하면 연립정당은 174~254석으로 과반선 233석을 넘기가 수월해 보이지 않는다. NHK는 이를 '미묘' 판세라고 말했다.

제1야당 입헌민주당은 고시전 98석에서 128~191석으로 약진한다는 예측이다.

아사히 신문 출구조사는 집권 여당의 참패를 가리키고 있다. 자민당은 247석에서 185석으로 떨어져 60석을 잃으며 공명당은 26석으로 6석을 잃는다. 두 당을 합하면 210석 정도로 과반 233석에 스무 석 넘게 미달한다. 선거전 여당 연정은 279석이었다.

제1야당 입헌민주당은 50석을 추가해 98석에서 152석이 될 것으로 예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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