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출구조사 “日 총선서 여당 과반 확보 불확실”

김보연 기자 2024. 10. 2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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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실시된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집권 여당인 자민당이 단독 과반 의석을 지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NHK는 이날 오후 8시 투표 종료 직후 출구조사 결과 "자민당과 공명당이 174∼254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자민당은 옛 민주당 내각에서 정권을 탈환한 2012년 이후 2014년, 2017년, 2021년 등 4차례 총선에서 매번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 공명당과 함께 안정적인 정치 기반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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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5석 중 자민·공명당 174∼254석 확보 예상”
지난 15일 일본 도쿄 시내에서 한 남성이 중의원 선거 벽보를 쳐다보고 있다./연합뉴스

27일 실시된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집권 여당인 자민당이 단독 과반 의석을 지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공명당과 의석 수를 합해도 과반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총선 패배 시 지난 1일 취임한 이시바 시게루 총리(자민당 총재)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NHK는 이날 오후 8시 투표 종료 직후 출구조사 결과 “자민당과 공명당이 174∼254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자민당은 전체 465석 가운데 단독으로 153∼219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자민당 의석 수는 247석이다.

자민당과 연립 여당을 이루고 있는 공명당은 32석을 지키지 못하고 30석 미만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인 입헌민주당은 현재(98석)보다 의석 수를 크게 늘린 128~191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총선 전날인 26일 가장 마지막으로 들른 도쿄 고토구의 지원 유세 현장에서 연설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민당은 지난 12년간 과반 의석을 차지해왔다. 자민당은 옛 민주당 내각에서 정권을 탈환한 2012년 이후 2014년, 2017년, 2021년 등 4차례 총선에서 매번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 공명당과 함께 안정적인 정치 기반을 다졌다.

NHK 출구조사는 이날 약 4000곳에서 31만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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