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 지원 조례 마련' 임형석 전남도의원, 버스 업계와 간담회

전남도의회 임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1)은 지난 24일 전남도 동부청사에서 '전남도교육청 학생 통학 지원 조례 제정' 관련 버스업계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초·중등교육법에 따른 농어촌학교 학생에 대한 통학 지원을 시 원거리 거주 학생까지 확대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전남도의회 김정희 교육위원장과 이재태 의원, 시내버스 회사 대표와 전남도교육청 관계자 등 18명이 참석했다.

임 의원은 해당 조례안 제정이 시내버스 업계에 미칠 영향와 관련해 버스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통학 지원 방향을 협의했다.

또 시내버스를 학교 '에듀버스'로 활용 중인 사례와 함께 수요응답형 교통체계에 대해 논의했다.

수요응답형 교통체계는 운행계통이나 운행시간, 운행횟수를 여객의 요청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해 도심이나 대중교통 사각지대의 대중교통 수요에 대응하는 체계이다.

버스 업계 관계자는 "학생과 노인이 승객의 대다수인데 통학 지원으로 버스회사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면서 "상생 가능한 방향으로 통학 지원이 이뤄지도록 돕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임형석 의원은 "학생 통학 지원은 내년 시범사업을 거쳐 2026년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며 "업계와의 상생을 고려해 제시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통학 지원 체계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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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박사라 기자 sara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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