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업소 아니라면? 책임질 건가”… 최민환 또 감싼 이홍기

박선민 기자 2024. 10. 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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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 이재진, 최민환. /최민환 인스타그램

밴드 FT아일랜드의 리더 이홍기가 성매매 의혹이 불거진 멤버 최민환을 거듭 옹호했다.

이홍기는 26일 오후 11시쯤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이라며 “지금 하는 말에 책임질 수 있느냐”고 했다.

이는 같은 날 한 팬이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을 지적하는 글을 남긴 데 대한 답변 차원에서 이홍기가 남긴 글이다. 이 팬은 위버스에 “아빠씩이나 된 사람이 성매수를 했는지에 대한 증거는 차고 넘친다. 이미 성매매 혐의로 내사 착수까지 했다는데 뭘 더 기다려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었다.

이홍기는 전날에도 최민환을 감싸는듯한 글을 남겼다. 당시 이홍기는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라면서도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라고 했다. 이어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야지. 그게 우리겠지”라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들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지”라고도 했다. 이홍기가 최민환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지만, ‘둘의 사생활’과 같은 표현에서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전 남편인 최민환의 사생활을 폭로한 데에 대한 심경을 밝힌 것으로 해석됐다.

앞서 율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이 결혼 기간 유흥업소에 출입했다며 관련 녹취를 공개했다. 녹취에는 최민환이 새벽 시각 지인에게 “놀러 가고 싶다. OOO은 아가씨 없대요” 등을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율희는 “시부모님 다 같이 있는데 중요 부위 만지고 가슴 쥐어뜯고 하는 게, 술 마셔서 애정 표현이 격해진 건 줄 알았다”며 “퍼즐이 맞춰지니 이건 못 고치는구나 생각했고 어디다 얘기할 데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라붐 출신 율희. /유튜브

율희의 폭로는 경찰 수사 의뢰로도 이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한 민원인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청한 최민환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 의뢰를 접수해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2018년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둔 최민환과 율희는 결혼 5년만인 작년 12월 이혼했다. 이혼 후 양육권을 가진 최민환은 최근까지 아이들과 육아 예능 프로그램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왔으나, 이번 논란으로 하차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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