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김수미 씨 별세, 고혈당 쇼크…향년 7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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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배우 김수미(사진) 씨가 지난 25일 별세했다.
1971년 배우로 데뷔해 50년 넘게 시청자·팬·국민과 함께 울고 웃었던 큰 배우 김수미는 27일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김수미 씨가 어린 나이에 미모가 뛰어났다. 근데 그 나이에, 그 얼굴로 노인네를 묘사해 낼 줄 알았던 창의적인 연기력을 가진 배우였다. 김수미 씨는 어린 나이에 자기 외모를 내려놓고 성격적인 연기를 해냈다. 연기자로서 상당히 우수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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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배우 김수미(사진) 씨가 지난 25일 별세했다. 향년 75세. 1971년 배우로 데뷔해 50년 넘게 시청자·팬·국민과 함께 울고 웃었던 큰 배우 김수미는 27일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고인은 1980년부터 22년 동안 방송된 한국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 속 ‘일용 엄니’로 나와 구성진 말투, 천연덕스러운 행동, 깊은 정을 보여주며 온 국민 가슴에 박혔다. 일용 엄니를 시작할 때 30대 젊은 나이였다. 배우 최불암은 부고를 들은 직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수미 씨가 어린 나이에 미모가 뛰어났다. 근데 그 나이에, 그 얼굴로 노인네를 묘사해 낼 줄 알았던 창의적인 연기력을 가진 배우였다. 김수미 씨는 어린 나이에 자기 외모를 내려놓고 성격적인 연기를 해냈다.… 연기자로서 상당히 우수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고인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오전 8시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유족은 최근 고인이 피로 누적 상태에 빠졌다고 한다. 사인은 고혈당 쇼크로 알려졌다. 고인은 ‘슈퍼스타 감사용(2004년)’ ‘마파도’(2005) ‘가문의 위기- 가문의 영광2’(2005) ‘맨발의 기봉이’(2006) ‘헬머니’(2014) 등 많은 영화에도 출연해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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