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WS 2연승 했지만…오타니 부상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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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가 부상을 입었습니다.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어깨를 다쳤는데, 남은 경기를 뛰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임종민 기자입니다.
[기자]
LA다저스가 4대1로 앞서고 있던 7회 말.
1루에 있던 오타니가 기습 도루를 시도합니다.
다리를 길게 뻗으며 미끄러지듯 들어왔지만 날카로운 송구에 아웃이 됩니다.
하지만 엎드려 있던 오타니는 타임아웃을 요청하더니 한동안 일어나질 못합니다.
[현장 중계]
"오타니가 왼쪽 팔목의 고통을 호소하며 바닥을 구르고 있습니다."
미끄러지며 땅을 짚는 과정에서 어깨에 부담이 간 겁니다.
순식간에 다저스는 찬물 끼얹듯 얼어붙었습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 LA 다저스 외야수]
"덕아웃 뿐만 아니라 경기장 전체가 침묵했습니다. 오타니가 이 팀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다들 알잖아요."
뉴욕 양키스가 9회에 한점 따라붙은 뒤 1사 만루 상황까지 만들었지만 다저스가 살얼음판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를 따냈습니다.
7전4선승제 월드시리즈에서 2연승을 달리며 다저스는 우승확률 84%를 거머쥐었습니다.
하지만 특급 스타 오타니의 왼쪽 어깨 탈구로 환호 대신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 LA 다저스 감독]
"이틀 안으로 결과가 나올 겁니다. (오타니가) 힘을 줄 수 있고 움직임도 자연스러워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월드시리즈 3차전은 이틀 뒤 뉴욕에서 진행됩니다.
아직 부상 정도는 알 수 없지만 다저스와 팬들은 핵심 선수 오타니가 경기에 나오고 우승 트로피를 함께 들어 올리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방성재
임종민 기자 forest13@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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