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가지 마”…서효림 오열 속 故 김수미 영면[종합]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2024. 10. 2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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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일용엄니, 배우 故 김수미가 가족과 동료들의 배웅 속에서 영면에 들었다.

27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김수미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故 김수미는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F&B 대표는 "저의 어머니이시면서, 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들께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수미님께서 25일 오전 7시 30분 고혈당쇼크로 세상을 떠나셨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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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일용엄니, 배우 故 김수미가 가족과 동료들의 배웅 속에서 영면에 들었다.

27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김수미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남편 정창규 씨와 아들 정명호 대표,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과 손녀 등 유족을 비롯해 연예계 동료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평소 각별한 친분을 자랑했던 방송인 윤정수, 장동민, 정준하와 tvN ‘수미네 반찬’ 문태주 PD가 운구에 나섰다. 기독교 신자였던 고인을 위한 예배가 진행된 후 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에는 고인과 작별 인사를 하며 눈물을 쏟는 이들로 가득했다.

배우 故 김수미가 가족과 동료들의 배웅 속에서 영면에 들었다. 사진=연합뉴스
고인을 ‘엄마’라고 부르던 며느리인 서효림은 “엄마 가지마”라며 오열했다. 故 김수미는 많은 이들의 배웅을 받으며 장지인 용인아너스톤으로 향했다.

故 김수미는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F&B 대표는 “저의 어머니이시면서, 오랜 시간 국민 여러분들께 큰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수미님께서 25일 오전 7시 30분 고혈당쇼크로 세상을 떠나셨다”라고 밝혔다.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수미는 1980년 ‘전원일기’의 일용엄니 역으로 20여 년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욕쟁이 할머니’ 캐릭터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은 물론이고 예능계에서 활약을 펼쳐왔다.

배우 故 김수미가 가족과 동료들의 배웅 속에서 영면에 들었다. 사진=연합뉴스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비롯해 ‘마파도’ ‘맨발의 기봉이’ 드라마 ‘수사반장’ ‘안녕, 프란체스카’ ‘언니는 살아있다’ 등에서 연기활동을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지난 4월까지 연극 ‘친정엄마’로도 무대에 올랐다. 평소 뛰어난 요리 실력을 자랑하며 다수의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던 김수미는 자신의 이름을 건 간장게장, 김치 등 다양한 제품을 론칭하며 사업가로도 자리 잡았다.

그러다 지난 5월 피로 누적으로 입원해 활동 중단을 알린 김수미는 지난 8월에 한 홈쇼핑 방송에서 손을 떨고 어눌한 말투를 써 건강 이상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비보는 많은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배우 신현준, 염정아, 최지우, 조인성, 서지혜, 유동근, 전인화, 최명길, 김용건, 박은수, 전혜빈, 방송인 유재석, 이두희 지숙 부부, SS501 김형준,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온라인상에서도 애도 물결이 이어졌다. 이상민, 구혜선, 양정아, 정지선 셰프, 현영, 김혜수, 박슬기 등이 SNS를 통해 고인과 함께한 때를 회상하며 애도를 표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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