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증 디자인, 25년 만에 바꾼다

김단비 2024. 10. 2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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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민등록증이 25년 만에 바뀝니다.

새로운 디자인에 더해서 기능까지 추가한다고 합니다.

김단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한뉴스 (1968년 11월 29일)]
"주민등록증 발급 사무가 시작됐습니다. 우리는 한 사람도 빠짐없이 기일 안에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야겠습니다."

1968년 1월, 북한 특수부대가 박정희 당시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청와대 인근까지 침투한 사건을 계기로 신원 확인을 위한 주민등록증 제도가 시행됐습니다.

발급 당시에는 가로가 아닌 세로 모양이었습니다.

지금처럼 가로 형태의 플라스틱 주민등록증이 도입된 건 1999년 9월입니다.

25년이나 사용되면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국순 / 경남 합천군]
"주민등록증 하나에, 신분증 (기능), 운전면허, 각종 자격증 다 같이 넣으면 더 좋죠. 하나로 통일하면 그게 더 좋죠."

정부가 주민등록증 디자인 개편을 위해 다음 달 디자인 공모에 나섭니다.

디자인은 물론 주소 등 기재사항과 기능적인 측면도 고려할 계획입니다. 

[김주연 / 홍익대 교수(주민등록증 개선 추진위원장)]
"일본 같은 경우는 이번에 ID 카드를 새로 만들면서 금융을 할 수 있는 칩까지 내장했다고 하거든요. 미래지향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재사항 등이 달라질 경우 관련 법 개정도 함께 이뤄져야 해 실제 새 주민등록증이 나오기까지는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조아라

김단비 기자 kubee08@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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