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정권 '운명의 가늠자'…중의원 선거, 현지 전망은?

정원석 기자 2024. 10. 2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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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투표율 19%대…3년 전보다 낮아
자민당 과반 힘들 듯…연립여당도 물음표
과반 실패 시 이시바 정권, 시작부터 큰 타격
[앵커]

지금 일본에서는 우리나라 총선에 해당하는 중의원 선거가 치러지고 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리가 취임한 뒤 26일 만의 선거입니다. 도쿄 연결하죠.

정원석 특파원, 선거가 아직 진행 중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본은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투표를 하기 때문에 아직 투표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가 보통 오후 6시까지 투표하는 것과 비교하면 일본은 선거 결과가 더 늦게 나올 수밖에 없는데요.

오후 2시를 기준해 투표율은 19.14%를 보이고 있습니다.

3년 전보다 2.35%포인트 더 낮은 수준입니다.

3년 전 중의원 선거 당시 전체 투표율은 56%도 채 안 됐습니다.

[앵커]

그러면 현지에서는 선거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고 있습니까?

[기자]

이번 선거는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립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수 있느냐가 핵심입니다.

소선거구 의석이 289개, 비례대표 자리는 176개로 전체 465석을 놓고 각 정당이 경쟁하게 되는데요.

자민당 연립여당이 과반인 233석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지금까지의 여론조사에선 자민당 단독 과반은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많고요.

연립여당이 과반이 안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만약 과반 달성에 실패할 경우 이시바 정권에는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가까스로라도 연립여당이 과반을 확보할 경우, 이시바 총리는 내년 참의원 선거 때까지는 리더십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박상용 / 영상편집 이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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