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 이강인, 중국인이라고 불려...PSG, 훈련장서 "가자 중국인" 인종차별 발언 나왔다→현지 매체 "최소한의 예의를 갖춰야"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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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이 또다시 인종차별 피해를 겪었다.
PSG는 28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각)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2024/25 시즌 프랑스 리그1 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를 두고 프랑스 매체 '온즈 몬디알'은 26일 보도를 통해 "이강인이 마르세유와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 도중 PSG 팬에게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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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이강인이 또다시 인종차별 피해를 겪었다.
PSG는 28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각)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2024/25 시즌 프랑스 리그1 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PSG는 지난 23일 홈에서 PSV 에인트호번과 1골 씩을 주고 받은 끝에 1대1로 비겼다.
전반 34분 노아 랑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11분 아슈라프 하키미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심지어 지난 수년을 지배해 온 리그에서도 흔들리고 있다.
현재 AS 모나코는 PSG와 동일하게 6승 2무(승점 20)를 기록하고 있다. PSG가 득실에서 앞서며 1위를 차지하고 있긴 하나 또 다른 우승 후보인 마르세유전 결과에 따라 순위는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다.
중요한 일전을 앞둔 상황에서 있어선 안될 일이 벌어졌다. PSG는 경기를 앞두고 공개 훈련 모습을 팬들에게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PSG 선수단은 일렬로 서서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시간을 보내며 팬 서비스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문제는 여기서 한 팬이 이강인이 지나가는 도중에 "Aller mon chnois(가자 중국인)"라고 외친 것이다. 순간적인 상황이었기에 이강인은 그냥 지나쳤고 웃으며 팬 서비스를 이어갔다.
이를 두고 프랑스 매체 '온즈 몬디알'은 26일 보도를 통해 "이강인이 마르세유와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 도중 PSG 팬에게서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끔찍한 행동이다. 마르세유 팬들의 행동이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PSG 팬이 이강인을 중국인으로 불렀다. 이는 축구에서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행위이다"고 비판했다.
해당 영상을 대중에게 공개한 'PSG 바이브' 채널도 "PSG와 마르세유의 경기에 앞서 팬들이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훈련장을 찾았다. 그들은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고 선수를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이강인이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고통을 겪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RDC 마요르카 소속으로 활약할 당시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으로부터 "치노(Chino)"라고 불렸다. 치노는 스페인어로 중국인을 뜻하는 단어로 주로 동양인을 비하하는 의미에서 사용되고 있다.
사진=파리 바이브,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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