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현 활약 KCC, 연패 늪서 탈출

백창훈 기자 2024. 10. 2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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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산 KCC가 주전 선수의 부상으로 대거 이탈해 전력이 약화한 상황에서 소중한 1승을 챙겨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승현과 이호현의 연속 득점으로 2쿼터를 기분 좋게 시작한 KCC는 전준범의 3점으로 격차를 1점 차로 좁혔다.

3쿼터 막판에는 정창영과 이근휘의 3점이 터져 KCC는 3쿼터에만 18점을 추가했다.

이어 막판 이호현이 3점 한 방 등 5점을 뽑아 KCC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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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DB에 77-70 승

프로농구 부산 KCC가 주전 선수의 부상으로 대거 이탈해 전력이 약화한 상황에서 소중한 1승을 챙겨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호현이 3점 포 세 방을 포함한 19점으로 폭발한 영향이 컸다.

프로농구 KCC의 이호현이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DB와의 경기에서 돌파하고 있다. KBL 제공


KCC는 27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77-70으로 승리했다. 주전 선수 대부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상황에서 나온 값진 승리다. 주전 포워드 송교창과 최준용이 손가락과 발바닥 부상으로 각각 개막전부터 나오지 못하고 있고, 주득점원 허웅은 무릎을 다쳐 3주 재활 판정을 받았다. 개막전에서 40점으로 폭발한 새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마저 발목 통증으로 결장이 우려됐으나, 다행히 이날 출전했다. 하지만 부상 여파로 출전 시간을 많이 가지진 못했다.

대신 이호현과 이승현이 30점을 합작하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전준범과 이근휘 역시 4개의 3점슛을 만들며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냈다.

KCC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밀렸다. 1쿼터 시작 19초 만에 DB의 외국인 선수 치니쿠 오누아쿠에 선제점을 내줬다. 이근휘가 3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려 했으나, 강상재와 오누아쿠가 연달아 득점하며 DB가 기세를 잡았다. 결국 KCC는 1쿼터에서 8점 차로 리드를 내줬다.

KCC는 2쿼터에서 분전하며 전반전을 40-39로 마쳤다. 이승현과 이호현의 연속 득점으로 2쿼터를 기분 좋게 시작한 KCC는 전준범의 3점으로 격차를 1점 차로 좁혔다. 이어 이승현의 2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더욱 힘을 낸 KCC는 버튼과 이호현이 슛이 번갈아 림을 갈라 우위를 점한 채 2쿼터를 마쳤다.

KCC는 3쿼터에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KCC는 이승현과 김동현, 리온 윌리엄스의 슛이 연달아 터지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3쿼터 막판에는 정창영과 이근휘의 3점이 터져 KCC는 3쿼터에만 18점을 추가했다. 4쿼터에는 초반 버튼의 활약을 앞세워 승기를 굳혀가던 KCC는 9점을 내리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2분 전, 1점 차로 뒤진 KCC는 김동현과 버튼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4점 차로 우위에 섰다. 이어 막판 이호현이 3점 한 방 등 5점을 뽑아 KCC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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