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통합 우승 1승 남았다

백창훈 기자 2024. 10. 2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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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대투수' 양현종이 올해 KBO리그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양현종은 7년 전 KS 5차전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우승을 확정 짓는 공을 던졌는데, 이번에는 선발 투수로 나서 팀을 승리로 이끌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 2차전에서 36세 7개월 22일의 국내 선수 KS 최고령 선발승 기록을 세운 양현종은 5차전에서도 승리를 챙기면 최고령 기록을 더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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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승1패

- 28일 광주 5차전 선발 양현종
- 삼성은 왼손 이승현 등판 예고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대투수’ 양현종이 올해 KBO리그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KS에서 먼저 3승(1패)을 거둔 KIA는 28일 홈구장인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KS 5차전에서 승리하면, 2017년 이후 7년 만에 통합우승(정규시즌·KS 우승)을 이룬다. 이 경기에서 KIA는 선발 투수로 양현종을 내세운다.

양현종은 7년 전 KS 5차전에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우승을 확정 짓는 공을 던졌는데, 이번에는 선발 투수로 나서 팀을 승리로 이끌지 기대를 모은다. 올해 KS에서 양현종은 지난 23일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와 ⅓이닝 8피안타 2실점(1자책) 하며 이미 선발승을 챙긴 상태다. 2017년과 달리 양현종은 올해 불펜에서 대기하지 않고 5차전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계획이다.

양현종은 KIA를 상징하는 투수다. 2007년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양현종은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했던 2021년을 제외하면 늘 KIA 소속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랜 세월 마운드를 지킨 덕에 KBO리그 통산 승리(179승), 투구 이닝(2503과 ⅔이닝) 부문 2위를 달리고 탈삼진은 2076개로 이미 1위에 올랐다. 2009년과 2017년에는 우승 반지도 받았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양현종과 KIA 팬들은 서로를 자랑스러워한다. 양현종은 지난 23일 2차전에서 선발승을 챙긴 뒤, 데일리 MVP 그라운드 인터뷰에서 KIA 팬들을 향해 “우리 팀에 누구 있다고?”라고 물었다. KIA 팬들은 입을 모아 “양현종”이라고 외쳤다. 양현종은 “우리 팀에 양현종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다만 양현종은 올 정규시즌에서 삼성과 5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13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KS 2차전에서는 삼성 타선을 잘 막았다. 지난 2차전에서 36세 7개월 22일의 국내 선수 KS 최고령 선발승 기록을 세운 양현종은 5차전에서도 승리를 챙기면 최고령 기록을 더 늘린다. 반면 상성은 좌완 이승현을 선발로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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