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2연승 다저스 우승확률 84%…오타니 부상은 악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안방에서 열린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1, 2차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24 MLB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4-2로 이겼다.
7전 4승제 월드시리즈 역사상 1, 2차전을 잡은 팀은 92번 가운데 77번(84%) 우승해 현재로선 다저스가 우승할 가능성이 더 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야마모토 역투…양키스에 4-2 승
- 쓰러진 오타니 ‘NL 최고 선수’
- 저지는 ‘올해의 선수’ 등 2관왕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안방에서 열린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1, 2차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2024 MLB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4-2로 이겼다. 1, 2차전을 모두 잡은 다저스는 WS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뉴욕으로 향한다.
WS 3~5차전은 29일부터 사흘간 양키스의 홈구장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다. 7전 4승제 월드시리즈 역사상 1, 2차전을 잡은 팀은 92번 가운데 77번(84%) 우승해 현재로선 다저스가 우승할 가능성이 더 크다.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6과 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했다. 1, 2회 볼넷 한 개씩을 내준 야마모토는 3회 동점 솔로포를 맞았지만, 6회까지 3차례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야마모토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거포’ 잔카를로 스탠턴을 범타로 처리한 뒤 불펜에 공을 넘겼다. 그 사이 다저스 타선은 양키스 선발투수 카를로스 로돈을 상대로 대포 3방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이 0-0으로 맞선 2회 선두타자로 나서 로돈의 3구째 직구를 당겨쳐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양키스 장타자 후안 소토가 3회초 우월 동점포를 때렸지만, 다저스의 타선은 곧바로 응수했다. 3회말 2사 후 무키 베츠가 좌익수 방향 안타로 물꼬를 트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우중간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어 전날 끝내기 만루포의 주인공인 프레디 프리먼이 곧바로 공을 오른쪽 담 뒤로 넘기며 ‘백투백 홈런’을 작성했다. 다저스가 WS 무대에서 연속타자 홈런을 기록한 것은 1981년 WS 5차전 이후 처음이다. 공교롭게 당시 상대도 양키스였고 최종 우승 트로피는 다저스에 돌아갔다.
반면 양키스 타선은 이날 절호의 찬스를 좀처럼 살리지 못했다. 9회초 스탠턴의 적시타로 한 점 쫓아간 뒤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앤서니 볼피와 호세 트레비노가 적시타를 생산하지 못하고 땅을 쳤다.
이날 다저스는 연승을 달렸으나, 맘 편히 웃진 못했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무안타로 침묵한 가운데 7회말 볼넷 출루 후 2루를 훔치다가 다친 것이다. 오타니는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팔에 충격이 가해진 듯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MLB닷컴은 ‘어깨 부상’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날 양키스 간판타자 애런 저지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MLB 선수들이 뽑은 ‘2024년 최고 선수’에 올라 위안으로 삼았다. 저지는 27일 ‘2024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선수, 아메리칸리그(AL) 최고 선수 등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저지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322, 58홈런, 14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59로 AL 타율 3위, 홈런·타점·OPS 1위에 올랐다. 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는 내셔널리그(NL) 최고 선수로 뽑혔다. 오타니는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130타점, OPS 1.036으로 NL 홈런·타점·OPS 1위를 기록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