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물들인 국화의 향연…” 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 74만명 찾아

김동욱 2024. 10. 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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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도심을 열흘간 노랗게 물들인 '제21회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74만명이 남긴 족적을 뒤로 하고 2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익산시는 축제 기간 미처 국화의 향연을 함께 누리지 못한 시민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다음 달 3일까지 연장 전시한다.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열흘간 중앙체육공원 일대에서 개최한 천만송이 국화축제에 74만여명이 찾아 늦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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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도심을 열흘간 노랗게 물들인 ‘제21회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74만명이 남긴 족적을 뒤로 하고 2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익산시는 축제 기간 미처 국화의 향연을 함께 누리지 못한 시민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다음 달 3일까지 연장 전시한다. 형형색색의 국화로 꾸민 백제 미륵사지석탑 등 다채로운 조형물은 축제 주요 무대인 중앙체육공원을 비롯해 익산역, 미륵사지 등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열흘간 중앙체육공원 일대에서 개최한 천만송이 국화축제에 74만여명이 찾아 늦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특히 이번 축제 기간에는 가을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아 도심 속 정원과 야간경관을 통해 국화의 향연을 즐기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한국정원과 유럽정원, 텃밭정원, 어린이정원은 국화, 해바라기, 포인세티아와 함께 발광다이오드(LED) 소나무 조형물, 나비와 벌, 잠자리 등 곤충 모형으로 꾸며 큰 인기를 끌었다.

백제왕도문은 치미와 용마루를 얹어 백제 건축의 미를 살렸고 소형 조형물을 쌓아 조합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기념 촬영 구역을 구성해 호응을 얻었다.

국화 분재 동호회 작품 전시, 전북도농업기술원의 신품종 화훼 전시, 익산시농업기술센터 작품관 등도 눈길을 끌었으며, 국화연구회의 분재작품 판매관도 운영됐다.

대형 국화 문양 천막과 태양광 파라솔, 텃밭 정원 평상, 도시농업 휴게 구역 등 축제장 곳곳에 특색있는 휴식 공간을 조성해 편안한 관람 환경을 제공했다.

더욱 풍성한 공연과 이벤트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했다. NH 익산시지부와 함께한 개막 공연과 니트·한지 패션디자인 경진대회, 전국청소년댄스경연대회, 한복모델선발대회,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파티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젊은 축제의 이미지도 높였다.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국화축제와 연계한 신흥근린공원의 꽃바람정원, 핑크뮬리정원, 행복정원은 코스모스, 국화, 줄무늬 억새 등 다양한 가을꽃들이 만발해 깊어지는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게 했다.

익산시는 이번 축제에 전시한 국화 화분 3만 본을 공공용지에 전시하거나 시민 다수가 이용하는 장소에 경관 조성용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익산=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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