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전북 집어삼킨 제주 김학범 감독, "궂은 날씨에도 찾아와주신 홈 팬분들께 감사"

배웅기 2024. 10. 2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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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 김학범 감독은 여전히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마주한 김학범 감독은 "우선 날씨가 좋지 않음에도 찾아와주신 홈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선수단 또한 팬분들의 마음을 다 알고 있다. 나머지 경기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해 승점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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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제주] 배웅기 기자= 제주유나이티드 김학범 감독은 여전히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제주는 27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모터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 홈경기에서 송주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같은 시간 인천유나이티드가 광주FC를 꺾어 7위로 껑충 뛰어오른 제주다. 사실상 잔류 9부 능선을 넘었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 남은 경기에 승점 1점만 추가해도 잔류를 확정 지을 수 있다.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 이상 실수 하나하나가 큰 스노볼이 돼 굴러올 수 있다. 그러나 김학범 감독은 순위나 승점과 무관하게 매 경기 결승이나 마찬가지라는 메시지를 선수단에 주지시켰고, 3연승이라는 기분 좋은 결과를 받아들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마주한 김학범 감독은 "우선 날씨가 좋지 않음에도 찾아와주신 홈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선수단 또한 팬분들의 마음을 다 알고 있다. 나머지 경기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해 승점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제주는 전반 내내 전북의 공격을 무사히 넘겼고, 후반 들어 기어를 점차 올리더니 26분 경기 유일한 코너킥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최근 3경기 모두 후반 25분 이후 결승골을 뽑아낸 제주. 그렇다면 90분 내내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김학범 감독의 비결은 무엇일까.

"아니, 계획한 건 없는데"라며 크게 웃은 김학범 감독은 "이번 경기도 실책이 없지는 않았다. 그래도 예전과 비교하면 버티는 힘이 생긴 것 같다. 이제 실책 횟수를 줄인다면 앞으로 좋은 경기를 해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덧붙여 "저희가 많은 골을 넣는 팀은 아니다. 수비를 토대로 경기에 임해야만 풀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에게 안정된 수비를 주문하고, 준비를 했다.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며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에 흡족함을 표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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