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대신 쇼핑·항공권 예약…구글 ‘AI 비서’ 연말 공개

선담은 기자 2024. 10. 2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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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쇼핑이나 항공권 예약 등을 스스로 할 수 있는 인공지능 비서를 올 연말께 선보일 전망이다.

오픈에이아이(AI)의 대항마로 꼽히는 앤트로픽이 최근 비슷한 기능을 출시한 가운데, 인공지능 비서의 개념이 한 단계 진화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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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EPA 연합뉴스

구글이 쇼핑이나 항공권 예약 등을 스스로 할 수 있는 인공지능 비서를 올 연말께 선보일 전망이다. 오픈에이아이(AI)의 대항마로 꼽히는 앤트로픽이 최근 비슷한 기능을 출시한 가운데, 인공지능 비서의 개념이 한 단계 진화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미국 테크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26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이르면 올해 12월 자사의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의 차세대 모델을 출시하면서 ‘프로젝트 자비스’로 불리는 새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영화 ‘아이언맨’에서 주인공의 인공지능 비서로 등장하는 자비스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이 인공지능 기능은 화면 속 내용을 스크린샷으로 인식한 뒤 버튼을 클릭하거나 텍스트를 입력하는 식으로 일상적인 웹 기반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지난 22일 베타 버전으로 선보인 컴퓨터 유스(computer use) 기능의 경우 컴퓨터의 모든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수 있지만, 구글의 자비스는 자사 웹 브라우저인 크롬에서만 사람을 대신해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구글은 오는 12월 자비스를 선보일 경우 버그 수정 작업을 위해 소수의 개발자에게만 이 서비스를 공개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최근 빅테크 기업들은 스스로 사람처럼 일하는 자율형 인공지능 비서를 잇따라 공개하거나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다음달부터 자사 인공지능 비서 개발 도구 ‘코파일럿 스튜디오’에서 자율 에이전트(비서)를 직접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오픈에이아이도 앤트로픽의 컴퓨터 유스나 구글의 자비스와 유사한 ‘컴퓨터 사용 에이전트(CUA)’를 개발 중으로 알려졌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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