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제네시스 챔피언십 연장 우승...눈물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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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안병훈 선수가 5년 만의 한국 나들이에서 눈물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안병훈은 2015년 BMW 챔피언십 이후 9년 만에 DP 월드 투어 두 번째 트로피를 들면서, 우승 상금 68만 달러, 우리 돈 9억5천만 원을 거머쥐었습니다.
[안병훈 / 프로 골퍼 : 한국에서 우승은 거의 10년 만인 것 같아요, 거의. 보너스 같이 마지막 시합에서 트로피를 받게 돼서 너무나 감사한 일 년이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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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안병훈 선수가 5년 만의 한국 나들이에서 눈물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김주형과 연장전까지, 숨 막히는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챔피언조에서 기세가 좋았던 건 단연 김주형이었습니다.
롱 퍼트도 쏙쏙, 짜릿한 버디를 잡아냈고, 아이언은 그야말로 송곳처럼 핀에 붙었습니다.
4라운드에서만 다섯 타를 줄인 김주형, 하지만 파5, 마지막 홀,
한 타 뒤졌던 안병훈이 쉽지 않은 내리막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린 반면, 챔피언을 확정 지을 김주형의 오르막 버디 퍼트는 홀컵을 돌아 나오면서 둘의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연장서 투온을 노리던 김주형이 긴장 속에 어프로치 실수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진 사이, 안병훈이 조용히 승기를 잡았습니다.
티샷이 살짝 흔들렸지만 안정적인 마무리로 버디를 잡아내며 '최후의 승자'가 됐습니다.
안병훈은 2015년 BMW 챔피언십 이후 9년 만에 DP 월드 투어 두 번째 트로피를 들면서, 우승 상금 68만 달러, 우리 돈 9억5천만 원을 거머쥐었습니다.
'선의의 경쟁'을 펼친 김주형을 형답게 의연하게 안아준 안병훈은 가족 앞에선 눈물을 펑펑 쏟았습니다.
탁구 금메달리스트인 엄마 자오즈민 씨와 포옹하면서 눈가가 촉촉해졌고, 할머니 품에서는 아이처럼 울었습니다.
[안병훈 / 프로 골퍼 : 할머니 앞에서 우승하게 돼서 너무 감사드리죠. 지금까지 키워주셨으니까, 거의. 저희 부모님도 계시고. 너무 감사한 일주일 같아요.]
5년 만에 나선 고국 나들이에서 안병훈은 세컨 샷을 드라이버로 때리는 승부사 기질에, 정교한 컴퓨터 퍼트까지 선보이면서, 구름 관중 속에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안병훈 / 프로 골퍼 : 한국에서 우승은 거의 10년 만인 것 같아요, 거의. 보너스 같이 마지막 시합에서 트로피를 받게 돼서 너무나 감사한 일 년이었던 것 같아요.]
김홍택은 공동 9위로 국내파 가운데 유일하게 '톱10'에 들어 내년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출전권을 땄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영상편집;한수민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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