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준, 차태웅에 녹아든 섬세한 감정 변주

김진석 기자 2024. 10. 2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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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준
배우 최태준이 섬세한 감정 변주로 서사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최태준(차태웅)은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다리미 패밀리'에서 양혜지(이차림)과 미묘한 관계를 이어가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 가운데 눈 수술을 마치고 나온 금새록(이다림)을 보던 태웅은 김정현(서강주)가 찾아오자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또한 주변을 맴도는 김정현이 신경 쓰인 최태준은 박지영(고봉희)에게 병실에 자신이 있겠다며 다림을 지켰다. 뿐만 아니라 최태준은 금새록의 수술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청렴 식구들과 함께 설레며 기다렸다. 이어 최태준은 시력을 되찾은 다림에게 기쁘게 첫인사를 건넸지만 굳어진 금새록의 얼굴에 당황했다.

그런가 하면 양혜지와 옥탑방에 올라온 최태준은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풍겼다. 특히 닿을 듯 말 듯 가까워지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했다. 그러나 양혜지가 또다시 밀어내자 최태준은 씁쓸한 표정을 지어 둘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궁금케 했다.

이처럼 최태준은 경계심과 설렘, 실망 등 인물의 다양한 감정을 다양하게 담아내며 극 안에 온전히 스며들었다. 무엇보다 금새록과 양혜지, 사이에서 보이는 극명한 온도차가 앞으로 펼쳐질 전개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더불어 양혜지에게 거절당할 때마다 복잡다단한 내면을 드러내며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이렇듯 최태준은 차태웅이란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소화한 것은 물론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스토리를 더욱 꽉 채웠다.

방송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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