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경제 이끄는 제2의 뉴욕시장…심야 대중교통·치안·민원까지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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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보다 밤에 즐길 거리가 많은 도시.
뉴욕이 '나이트 라이프'를 주도하는 도시가 된 데에는 민관 협력이 주효했다.
뉴욕은 2018년 밤의 경제를 이끄는 첫 '야간 시장(Mayor)'으로 아리엘 팔리츠 씨를 선출했다.
밤의 경제가 굴러가기 위해서는 바퀴 역할을 하는 민관 전문가, 야간관광 인프라, 밤 문화 에티켓 등이 모두 갖춰져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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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보다 밤에 즐길 거리가 많은 도시. 뉴욕이 ‘나이트 라이프’를 주도하는 도시가 된 데에는 민관 협력이 주효했다.
뉴욕은 2018년 밤의 경제를 이끄는 첫 ‘야간 시장(Mayor)’으로 아리엘 팔리츠 씨를 선출했다. 그는 뉴욕에서 야간관광 컨설팅 회사를 운영했던 민간 전문가였다. 이와 함께 심야 시간 식당 바 클럽 등을 운영하는 사장, 박물관장 등 현장 인력을 모은 고문위원회도 구성했다.
야간 시장의 역할은 광범위하다. 심야 시간 현장을 돌며 상인들의 애로 사항을 살피는 동시에 소음과 쓰레기 투기로 골머리를 앓는 주민 민원까지 접수한다. 여기에는 경찰 소방 환경 등 관련 부서도 동참했다. 나이트 라이프의 기반이 되는 치안 문제 해결, 심야 시간 대중교통 확보, 야간 거리 청소 등 현장의 요구사항을 정책에 반영하려는 노력이다.
금·토요일에는 밤 9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밤 10시가 넘도록 브로드웨이에서 이어지는 뮤지컬 공연, 365일 24시간 내내 운행하는 뉴욕 지하철. 민관이 힘을 모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 ‘잠들지 않는 도시’가 탄생했다. 밤의 경제가 굴러가기 위해서는 바퀴 역할을 하는 민관 전문가, 야간관광 인프라, 밤 문화 에티켓 등이 모두 갖춰져야 하는 것이다. 글로벌 야간관광 도시를 목표로 하는 부산에 교훈을 주는 대목이다.
※ 이 기사는 부산시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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