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근로자 10명 중 4명 비정규직… 66.6%는 ‘자발적 선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대 임금근로자 10명 중 4명꼴로 비정규직으로 나타났다.
시간제 근로자가 큰폭으로 증가하면서 20대 비정규직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20대 임금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은 146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근로형태별로 보면 20대 비정규직 중 시간제 근로자가 81만7000명으로 10년 전보다 40만1000명 증가해 가장 큰폭으로 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7% “비정규직 자발적으로 선택”
정규직 35만 줄어… 첫 200만 하회
20대 임금근로자 10명 중 4명꼴로 비정규직으로 나타났다. 시간제 근로자가 큰폭으로 증가하면서 20대 비정규직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정규직은 2014년 227만5000명에서 2018년 235만3000명까지 늘었다가 2020년 211만6000명 등으로 감소해 왔다. 올해는 192만9000명으로 통계 작성 후 처음 200만명을 밑돌았다. 최근 10년간 정규직은 34만6000명 줄었는데 비정규직은 39만2000명 늘어난 셈이다.
근로형태별로 보면 20대 비정규직 중 시간제 근로자가 81만7000명으로 10년 전보다 40만1000명 증가해 가장 큰폭으로 늘었다. 임금근로자 중 시간제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12.4%에서 24.1%로 2배 가까이로 높아졌다. 시간제 근로자는 동일 사업장에서 같은 일을 하는 근로자의 소정 근로시간보다 1시간 이상 짧게 일하는 근로자를 가리킨다. 이는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만큼 일을 하려는 젊은 세대의 경향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전체 비정규직 중 이를 자발적으로 택했다는 비중은 66.6%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았다. 자발적 사유 중에서 ‘근로조건에 만족한다’는 비율이 59.9%를 차지했다.
20대 비정규직의 증가는 고용 시장에서 신입보다 경력직, 정기 공채보다 수시 채용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청년들이 관련 경력을 쌓기 위해 이전보다 비정규직에 더 많이 뛰어드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안용성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정 측 “손 묶이고 안대, 강제로 마약 흡입”…경찰 조사 후 첫 입장
- 매일 넣는 인공눈물에 미세플라스틱…‘첫방울’이 더 위험?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나 집주인인데 문 좀”…원룸 들어가 성폭행 시도한 20대男, 구속
- “내 딸이 이렇게 예쁠 리가” 아내 외도 의심해 DNA 검사…알고보니 ‘병원 실수’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