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잔류 불씨 살린 인천...최영근 감독 "긴 터널 속에서 작은 빛을 보기 시작했다"

이종관 기자 2024. 10. 2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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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터널 속에서 작은 빛을 보기 시작했다. 빛이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선수들과 최선 다할 것이다"인천 유나이티드는 27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에서 광주 FC에 1-0으로 승리했다.

이에 최영근 감독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머릿속이 복잡했다. 다음 경기를 어떻게 준비할지 많은 고민이 된다. 훈련을 많이 하기보다는 회복이 우선이다. 이기면 회복도 빠르다(웃음). 긴 터널 속에서 작은 빛을 보기 시작했다. 빛이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선수들과 최선 다할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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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이종관(인천)]


"긴 터널 속에서 작은 빛을 보기 시작했다. 빛이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선수들과 최선 다할 것이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7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에서 광주 FC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11위 전북 현대와의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지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또다시 4백 포메이션을 들고나온 인천.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김동민을 필두로 한 3백 라인은 수비 시 5백을 구성하며 철옹성 같은 수비를 보여줬고, ‘돌격 대장’ 제르소를 앞세워 날카로운 역습을 전개했다. 그리고 전반 25분, 김경민 골키퍼가 쳐낸 세컨드 볼 기회를 무고사가 벼락같은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앞서갔다. 그렇게 전반은 1-0 인천의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인천의 ‘성벽’은 무너지지 않았다. 김건희-김동민-김연수로 이어지는 3백 라인은 오히려 더 견고한 모습이었고 이건희, 신창무 등 교체 자원들의 공세도 완벽하게 막아냈다. 그렇게 경기는 1-0 인천의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후 최영근 감독은 “준비한 대로 경기 잘 이행했다. 모든 것을 쏟아부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예전에 비해 공격 방식이 많이 변했다. 전에는 미드필더에서 수적 우위를 가지고 경기했다면 지금은 조금 더 복잡하고 다양성 있는 공격을 요구한다. 조금 더 간략하고 단순한 방법으로 훈련한 게 효과가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철옹성 같은 수비력으로 클린시트 승리를 가져온 3백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최영근 감독은 "제주전은 생각한 것보다 너무 안정적으로 경기를 하려고 했다. 그 부분이 아쉬웠다. 우리가 공을 되찾았을 때 첫 번째 패스의 성공률을 높였어야 한다. 오늘은 수비수, 미드필더 모두 훌륭하게 제 역할을 해줬다"라고 극찬했다.


이날 승리로 11위 전북과의 격차를 2점 차로 좁힌 인천이다. 이에 최영근 감독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머릿속이 복잡했다. 다음 경기를 어떻게 준비할지 많은 고민이 된다. 훈련을 많이 하기보다는 회복이 우선이다. 이기면 회복도 빠르다(웃음). 긴 터널 속에서 작은 빛을 보기 시작했다. 빛이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선수들과 최선 다할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번 광주전 승리는 최영근 감독 부임 이후 첫 홈 승리이기도 했다. 이에 최영근 감독은 "간만에 다리 뻗고 잘 수 있게 됐다.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프런트 모두 잠도 못 자고 고생했다. 오늘 하루만큼은 푹 잘 잤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승강 플레이오프 대비는) 전혀 안 하고 있다. 남은 세 경기에만 집중할 생각이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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