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니, 전산 장애로 '먹통'…전국 버스터미널 140여 곳 혼란

연지환 기자 2024. 10. 2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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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인 '티머니' 애플리케이션이 오후에 먹통이 되면서, 고속버스나 택시 이용하려는 분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연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속버스를 타고 청주에서 서울에 오려던 이 남성, 표 확인을 하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민관기/티머니 앱 먹통 피해자 : 티머니 애플리케이션 접속이 안 된 사태 때문에 티켓을 검표하시는 분께 보여드리지 못해가지고. 직접 결제한 내역을 보여주면서…]

오늘(27일) 오후 1시쯤 티머니 앱 접속이 지연되는 등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표를 사는 건 물론 예약 내역도 확인할 수 없어 전국 버스터미널 140여 곳에서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민관기/티머니 앱 먹통 피해자 : 매표소 직원분께 항의하는 분도 계셨고. 좌석번호를 모르니까 빈자리에 아무렇게나 앉고 오는…]

택시에 달린 단말기도 먹통이 됐습니다.

[택시 회사 관계자 : 개인택시건 법인 택시건 다 먹통이 됐어요. 카드 꽂아도 요금 결제도 안 되고.]

[김찬우/티머니 앱 먹통 피해자 : 결제가 안 되어서 기사님이 단말기가 고장 났나? 해서 여러 번 껐다 켰다 하시다가 계좌이체로 비용 지불했습니다.]

티머니 측은 전산 시스템에 장애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오후 2시 40분쯤 복구를 했지만, 한동안 불안정한 상황은 이어졌습니다.

티머니 측은 피해 규모를 조사한 뒤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현재 네트워크 장비 문제로 추정되는 원인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대호 / 영상편집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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