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니, 전산 장애로 '먹통'…전국 버스터미널 140여 곳 혼란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인 '티머니' 애플리케이션이 오후에 먹통이 되면서, 고속버스나 택시 이용하려는 분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연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속버스를 타고 청주에서 서울에 오려던 이 남성, 표 확인을 하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민관기/티머니 앱 먹통 피해자 : 티머니 애플리케이션 접속이 안 된 사태 때문에 티켓을 검표하시는 분께 보여드리지 못해가지고. 직접 결제한 내역을 보여주면서…]
오늘(27일) 오후 1시쯤 티머니 앱 접속이 지연되는 등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표를 사는 건 물론 예약 내역도 확인할 수 없어 전국 버스터미널 140여 곳에서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민관기/티머니 앱 먹통 피해자 : 매표소 직원분께 항의하는 분도 계셨고. 좌석번호를 모르니까 빈자리에 아무렇게나 앉고 오는…]
택시에 달린 단말기도 먹통이 됐습니다.
[택시 회사 관계자 : 개인택시건 법인 택시건 다 먹통이 됐어요. 카드 꽂아도 요금 결제도 안 되고.]
[김찬우/티머니 앱 먹통 피해자 : 결제가 안 되어서 기사님이 단말기가 고장 났나? 해서 여러 번 껐다 켰다 하시다가 계좌이체로 비용 지불했습니다.]
티머니 측은 전산 시스템에 장애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오후 2시 40분쯤 복구를 했지만, 한동안 불안정한 상황은 이어졌습니다.
티머니 측은 피해 규모를 조사한 뒤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현재 네트워크 장비 문제로 추정되는 원인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김대호 / 영상편집 김지우]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감청 속 러시아군, 북한군에게 "빌어먹을 중국인" 발언
- 분뇨 700톤 쌓인 산속, 1년째 '그대로'…지자체 '대집행' 결정
- 음주운전 '쾅' 30대 남성 체포…"담배꽁초 버렸다" 주택 전소
- 교보문고 '상생조치'에 화난 동네책방…"주문도 안 한 책 와"
- 세계가 빠져든 랜덤게임…'아파트'의 글로벌 돌풍 '계속'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