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배] ‘정일영 위닝샷’ 청주의 자존심 지킨 선우야알바빼, 대학부 정상 등극!

청주/서호민 2024. 10. 27. 18: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선우야알바빼가 대학부 우승을 차지하며 청주의 자존심을 지켰다.

27일 열린 제18회 직지배 전국 중, 고, 대 3대3 농구대회(이하 직지배) 대학부 결승에서 연장 혈투 끝에 정일영이 카운터 펀치를 날린 선우야알바빼가 포레피션을 11-10로 따돌리고 대학부 우승에 성공했다.

정일영이 우승을 확정짓는 축포를 쏘아올린 선우야알바빼는 제18회 직지배 전국 중, 고, 대학 3대3 농구대회 대학부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청주/서호민 기자] 선우야알바빼가 대학부 우승을 차지하며 청주의 자존심을 지켰다.

27일 열린 제18회 직지배 전국 중, 고, 대 3대3 농구대회(이하 직지배) 대학부 결승에서 연장 혈투 끝에 정일영이 카운터 펀치를 날린 선우야알바빼가 포레피션을 11-10로 따돌리고 대학부 우승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자랑했던 대학부 결승에선 서원대학교 농구부원들로 구성된 ‘선우야알바빼’와 예선부터 전승으로 결승까지 올라온 단국대학교 ‘포레피션’이 맞대결을 펼쳤다.

서원대와 단국대, 각 학교의 명예를 건 두 팀의 결승 맞대결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두 팀은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연달아 선보이며 결승전다운 경기력을 자랑했다. 경기 시작부터 블록슛을 주고받으며 두 팀은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특히 선우야알바빼 박진오와 포레피션 강기현이 펼치는 쇼다운은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경기 내내 시소게임이 이어진 가운데 어느 덧 승부처에 접어들었다. 포레이션은 강기현의 2점슛, 서태웅의 자유투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지만, 선우야알바빼는 박진오의 연속 득점으로 재차 동점(9-9)을 기록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2점을 먼저 올리면 끝나는 연장에서 웃은 팀은 선우야알바빼. 박진오가 자유투 득점으로 1점을 올렸고, 마지막 남은 1점은 정일영이 멋진 스텝백 점퍼로 책임지면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정일영이 우승을 확정짓는 축포를 쏘아올린 선우야알바빼는 제18회 직지배 전국 중, 고, 대학 3대3 농구대회 대학부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대회 전 인터뷰를 통해 지난 해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반드시 날리고 싶다고 했던 위닝샷의 주인공 정일영(서원대 경찰행정학부20)은 “우선 작년 준우승 아쉬움을 날려 기쁘다. 사실 시험 기간이라 연습을 많이 못하고 대회에 나섰다. 그래도 다들 같이 오래 호흡을 맞췄고 각자 역할을 잘해줘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며 "4학년 황주환 학우가 졸업을 앞두고 있다. 졸업하기 전에 문체부 대회에 이어 마지막 대회인 직지배까지 우승으로 장식해 더욱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18년 전통을 자랑하는 직지배는 중, 고, 대학생들만이 즐길 수 있는 그 때 그 시절 추억이 깃든 3x3 대회다. 정일영은 “대학 생활 때 추억을 쌓을수 있는 대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승패 관계 없이 선, 후배 학우들이 대회 마치고 밥을 먹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나누며 추억 쌓는 것 자체가 좋다. 선, 후배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우야알바빼로 팀명을 정한 이유를 묻자 “21학번 황선우 학우가 오늘 알바가 있어서 대회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했다. 황선우 학우를 어떻게든 대회에 참여시키기 위해 선우야알바빼로 팀명을 짓게 됐다(웃음). 다행히 알바 가기 전에 대회가 빨리 끝났다”고 사연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공격을 책임진 박진오 학우와 골밑에서 몸싸움, 궂은일 해가며 버텨준 양현승 학우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내년에 4학년인데 더 많은 대회 출전해 우승하는 게 목표다.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충청권 대학 농구 동아리 중에서 제일 잘하는 팀으로 명성을 드높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_서호민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