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미 대선 선거비용 22조…1인당 선거비, 영·독의 40배”

김영은 2024. 10. 2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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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대선에 사용되는 비용이 모두 159억 달러, 우리돈 22조 1천89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선거 비용을 추적하는 비당파 그룹 오픈 시크리츠를 인용해 이는 2020년 대선(183억4천만 달러)보다는 줄어들었지만, 2016년(85억1천만달러)의 두 배에 육박하는 수치가 전망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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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대선에 사용되는 비용이 모두 159억 달러, 우리돈 22조 1천89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선거 비용을 추적하는 비당파 그룹 오픈 시크리츠를 인용해 이는 2020년 대선(183억4천만 달러)보다는 줄어들었지만, 2016년(85억1천만달러)의 두 배에 육박하는 수치가 전망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WSJ는 미국의 유권자 1인당 선거 비용은 영국·독일과 비교해 40배나 많다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영국의 경우 내역이 공개된 2019년 기준 달러 환산 선거 비용은 8천만달러(약 1천112억원)로 전해집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첫 2주 동안 3억달러(약 4천171억원)를 거둬들였고, 민주당의 총 후원금 모금은 10억달러(약 1조3천905억원)에 달합니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8억달러(약 1조1천124억원)를 모금했습니다.

이 같은 정치자금은 대부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과 같은 소수의 고액 기부자들에게서 나왔습니다.

오픈 시크리츠에 따르면 2004년 미국 선거 당시 100만달러(약 13억9천만원) 이상 고액 정치자금 후원자는 23명에 불과했지만, 이번 선거에는 408명의 ‘큰손’이 모두 23억달러를 쾌척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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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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