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제 '삭센다'…비대면 처방 18배 껑충

서다빈 2024. 10. 27. 18: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통한 주사형 비만치료제 '삭센다' 처방이 지난해 말보다 18배가량 급증했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약품 안전 사용 서비스(DUR) 점검 건 중 비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한 건수는 지난달 기준 3347건으로 지난해 12월(183건) 대비 18.3배 이상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면 처방은 1.1배 증가
올해 2월 비대면 진료 허용 후 급증

주사형 비만치료제 '삭센다'를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통해 처방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한 건수는 지난달 기준 3347건으로 지난해 12월(183건) 대비 18.3배 이상 증가했다. /뉴시스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통한 주사형 비만치료제 '삭센다' 처방이 지난해 말보다 18배가량 급증했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약품 안전 사용 서비스(DUR) 점검 건 중 비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한 건수는 지난달 기준 3347건으로 지난해 12월(183건) 대비 18.3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해 DUR 점검을 거친 건수는 1만2562건에서 1만4729건으로 1.1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DUR은 의사와 약사에게 의약품 사용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의사·약사가 특정 의약품을 처방·조제하기 위해 관련 정보를 DUR에 입력하면 시스템에서 환자의 투약 이력과 병용금기 의약품들을 안내해 준다.

정부는 지난 2월 전공의 사직으로 인한 의료 공백 상황에서 원칙적으로 금지됐던 병원급 이상 의료 기관에서의 초진 환자 대상 비대면 진료를 허용한 바 있다.

전 의원은 "시범 사업 형태로 운영하는 비대면진료가 의료 접근성 해소가 아닌 '비필수·비급여 분야 과잉진료' 효과를 낳고 있다"며 "정부는 실태조사를 나서고 비대면진료가 필요한 상황에서만 활용되도록 법적 근거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삭센다는 노보노디스크의 첫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 치료제다. 지난해 국내에서만 589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삭센다는 피하주사(SC) 제형으로 1일 1회 투약해야 한다.

bongouss@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