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할 기관에 같은 상품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을 앞두고 금융권이 고객 유치에 사활을 걸면서 퇴직연금 가입자와 금융 소비자로선 금융권 간 경쟁이 반갑다.
계약이전 신청을 받은 금융사가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가입자의 최종 의사 확인을 거치면 실물이전을 실행하는 절차다.
여기서 근로자가 금융상품을 직접 골라 운용하는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퇴직연금 이전이 가능하지만 회사가 운영해 정해진 금액을 주는 '확정급여(DB)형'은 불가능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퇴직연금 실물이전 시 유의사항
주식·리츠·ELS 등은 이전 불가능
금융사별 숫료 차이도 고려해야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 시행을 앞두고 금융권이 고객 유치에 사활을 걸면서 퇴직연금 가입자와 금융 소비자로선 금융권 간 경쟁이 반갑다. 무한 경쟁을 통해 내 돈을 더 크게 불릴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어디에 돈을 맡기든 내게 이득이 되는 쪽으로 제도를 활용하면 된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갈아타기 시행 이전 자신의 포트폴리오에서 옮길 수 있는 상품이 뭔지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금, 채권, 원리금보장 파생결합사채, 펀드(MMF 제외), ETF는 계좌 이전을 할 수 있다. 주식, 리츠, 주가연계증권(ELS), 금리연동형 보험, 디폴트 옵션 등은 실물이전이 불가능하다.
금융사별 수수료 차이도 유의해야 한다. 유사 상품이라도 취급하는 은행, 증권, 보험사 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수수료는 금감원 홈페이지를 통해 비교해볼 수 있으며 통합연금포털 비교공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소비자의 적극적인 상품 선택과 이동으로 퇴직연금 사업자와 운용사의 자산배분 상품 경쟁 촉진이 예상된다”며 “특히 연금 상품의 수익률 개선 노력이 치열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가입자가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실물 이전 시 이전하는 기관에 해당 상품이 이전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다. 예금은 은행이든 증권이든 계좌 형태가 있기 때문에 아무런 고민 없이 돈을 이동하면 되지만 퇴직연금은 그에 맞는 상품이 있어야 한다. 먼저 계좌를 옮기려는 금융사에서 퇴직연금 계좌를 개설한 후 이전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 새로 옮길 금융사에 퇴직연금 계좌가 이미 있으면 신규 개설을 안 해도 된다. 계약이전 신청을 받은 금융사가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가입자의 최종 의사 확인을 거치면 실물이전을 실행하는 절차다.
여기서 근로자가 금융상품을 직접 골라 운용하는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퇴직연금 이전이 가능하지만 회사가 운영해 정해진 금액을 주는 ‘확정급여(DB)형’은 불가능하다. 또한 DC형은 DC형으로, IRP는 IRP로만 변경할 수 있는 등 동일한 연금제도 계좌에 한해 이동 가능하다. 다만 같은 금융사 내에서는 DC형 계좌에서 IRP 계좌로 옮길 수 있다. DC형 계좌는 회사에서 선정한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서 선택 가능하다. 보통 1년에 한두 번 정도 기간을 정해 변경 신청받는다. IRP는 원할 때 언제든 사업자를 바꿀 수 있다.
정병묵 (honnez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