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나는 돈을 받지 않았다"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핵심 인물로 지목된 명태균 씨가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또다시 입장을 내놨습니다.

"나는 돈을 받지 않았다. 여론조사를 조작하지 않았다"고 게시했습니다.

또 "정권교체에 이 한 몸 바쳤다. 건곤일척(乾坤一擲, 천하를 걸고 한번 던져 승패를 겨룬다는 뜻)이다"고 덧붙였습니다.

명 씨는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대선 경선과 본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유리하도록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는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도 연결되면서 논란이 커진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명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명 씨는 최근 검찰의 수사 강도가 높아지자, 자신의 SNS를 통해 결백을 강조하고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그는 26일에도 "이겨야 산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